한국에서는 특별히 2007년 문제라는 단어가 없는걸로 알고 있지만 유독 일본에는 2007년문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2007년 문제란 일본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지탱하였던 단카이세대(団塊世代 : 2차대전후 1947년부터 51년사이에 태어난 베이붐 세대)가 2007년에 정년퇴직을 맞이하게 되어, 현재도 많은 기업에서 사용중인 레가시 시프템(Legacy System : 메인 프레임으로 불리는 범용 컴퓨터등의 구식 정보 시스템)의 개발을 담당하고 관리하여 오던 사람들이 모두 현장에서 없어지는 문제를 말한다.

후계자를 키우거나, 시스템을 교체하면 간단한것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그리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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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문제를 구글에서 검색하니 벌써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기업도 출현

2007년 문제로는 이외에도 대량 퇴직에 따른 연금의 지불 문제, 충분히 활동 가능한 정년 퇴직자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등의 문제, 대학의 신입생 모집수가 입학 희망자수를 초과하는 대학 전입시대, 신축 빌딩의 대량 건설로 오피스빌딩의 공급 과잉문제, 마지막으로 예상보다 일찍 (2005년부터 감소)시작 되었지만 일본의 인구 감소가 시작되는 문제등 다수의 문제가 열거되는 한해가 될 것 같다.

2007년 문제외에도 이전부터 매년 일본에는 ○○○○년 문제가 열거 되고 있다.

2006년 문제 : 평균화 교육(ゆとり教育)을 받은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
2005년 문제 : 90개국 이상이 국제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가운데 일본은 ?
2004년 문제 : 윤년(2월 29일) 문제 ?
2003년 문제 : 오피스 빌딩의 대량 건설로 과잉 공급의 문제
2002년 문제 : 교육계 지도 요령의 개정 문제
2001년 문제 : 컴퓨터 시스템의 9월 9일 문제
2000년 문제 : 너무도 유명한  Y2K 문제, 세상의 종말이라도 올줄 알았으나 무사히 넘김

몇년동안에 걸쳐 문제가 되거나 일부 업계에 국한된 문제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매년 문제 있는 해가 이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2007년 문제에 대해서는 정년 퇴직을 하더라고 현대인의 수명이 늘어남으로서 재취업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일정기간은 특별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반대로 2007년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물론, 700만에서 800만으로 추정되는 단카이세대의 정년 퇴직과 관련한 거대한 비즈니스 찬스의 도래가 예상된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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