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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의 관점에서 휴대 전화를 바라본 아이폰의 등장으로 휴대 전화 업체들이 커다란 위협을 느꼈듯이, 웹의 관점에서 가전제품을 바라본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등장한다면, 이미 웹이 생활 깊숙이 침투된 상황에서 기존 가전 업체에는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다.

한국에서 가전 업체 하면 영원한 라이벌 삼성과 LG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일본에서 가전 업체라 하면 마쓰시타와 소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소니가 일본의 DNA를 가진 기술의 상징이라면, 마쓰시타는 종합 가전업체로 마케팅에 뛰어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삼성이 소니와 비교가 많이 되는데, 소니가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과 비슷한 영역을 두고 경쟁을 하여 그렇지 삼성(생산력과 마케팅)과 마쓰시타(규모의 경제와 경영)가 비슷한 점이 더 많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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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여기까지 끌고 온 이유는 마쓰시타 안에서 인터넷과 가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도를 하던 블로거가 마쓰시타 내부에서의 도전을 포기하고 인터넷 가전을 기획 판매하는 벤처 기업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松下電器を退職してネット家電を企画販売するベンチャーを起業 (キャズムを超えろ!)
마쓰시타전기를 퇴직하고 인터넷 가전을 기획 판매하는 벤처를 창업 (캐즘을 넘어서라 ! )
松下電器には約5年勤務し、ネット家電向けネットワークサービスを得意とした企画職を5年ばかし担当していた。ハードディスクレコーダー向け宅外予約サービスを作ったり、某家電向けSNSを作ったり、はたまたテレビ向け某ネット機能を企画してみたり、といったちょっと風変わりな仕事をやっていた。
마쓰시타전기에는 약 5년간 근무, 인터넷 가전제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주로 하는 기획 직을 5년간 쭉 담당하였다. 하드디스크형 리코더를 밖에서 예약하는 서비스를 만들거나, 모 가전업체 대상의 SNS를 만들거나, 또는 TV 관련 인터넷 기능을 기획하는 등 조금은 별난 업무를 맡아 왔다.

松下電器に限らず大手家電メーカーにとって"ネットに繋がっていることが前提の家電"をゼロベースで思考することは想像を絶する難しさだった。また、既存家電の形状・UIを大きく見直すことも、これまた社内調整だけで年単位...という状況。もちろん、大多数のラガード・ユーザーと会社にとっては大きな問題ではないのかもしれない。実際人口比なんかをみても、団塊世代向けにビジネスやっていればそうそうまずいことにはならないのだから。
마쓰시타전기에 국한하지 않고 대기업 가전 업체에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 가전제품을 원점에서 사고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또 기존 가전제품의 형태 UI를 전혀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도, 사내 조정만으로도 년 단위..의 상황. 물론 대다수의 Lugard(지연자, 일반인) 유저와 회사로서는 큰 문제가 아닐지 모른다. 실제 인구비 등을 보아도, 단카이세대(2차 대전후 1947년에서 1951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한다면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このWeb時代に生き、PCや携帯を使いこなす新しい世代のユーザーにとって、家電メーカーが「ネットやPCと縁の薄い人たち」ばかりを見てビジネスをしている状況は幸せとは言えないと考えた。
웹 시대를 살아가고, PC와 휴대 전화가 생활 일부가 된 새로운 세대의 이용자에게 있어서, 가전 업체가 "인터넷이나 PC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만을 보고 제품을 만들어 내는 상황은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家電向けWebサービス会社をやることではないだろう、というのはすぐに気づいた。ミドルウェアなどを提供するのもだめだ。需要もないのに家電メーカーが採用する筈がないのだから。やっぱりハードとWebサービスを両方提供するスタイル(ex. iPod&iTuneStore)でなければユーザーに新しい「ネット×家電体験」を提供することはできない。でもそれには莫大な立ち上げ資金が必要だから...と、途方に暮れかけていた。
가전제품 관련 웹 서비스 회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은 바로 느꼈다. 미들웨어 등을 제공하는 것도 안 된다. 수요가 없는데, 가전 업체가 채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답은 하드와 웹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스타일(예 iPod&iTuneStore)이 아니면 유저에게 새로운 [인터넷 ×가전체험]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그러기에는 막대한 초기 자금이 필요하기에...라는 벽에 부닥치고 말았다.

그 후 인터넷 벤처와 벤처 인큐베이터가 함께 조인트 벤처를 설립, 인터넷 가전을 만들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들어와 인터넷과 가전으로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하게 한다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컴퓨터 업계가 소프트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움직였고, 소프트의 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웹 제국을 건설 중인 구글에 의해서 위협을 느끼듯이, 가전에서도 똑같이 애플 뒤를 이어 웹 사고의 가전제품이 기존의 가전 업체를 위협할 날도 그리 멀지 않을듯싶다.

웹진화론이 우메다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쪽 세상에서 바라본 가전제품이 아니고, 저쪽 세상에서 바라본 가전제품이 앞으로의 세상을 편리하고 풍요하게 할 것 같다.

제목에 좀 과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대를 이끄는 철학과 기술적 이노베이션을 갖춘 기업이 몇 년 사이에 시장의 판도를 급격하게 바꾸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하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일본에서 웹과 하드가 융합된 뛰어난 제품이 나와 세상을 리드해 나갈지, 한국의 가전업체들은 어떤 방향으로 세상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지, 앞으로의 진행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듯싶다.


2007/01/30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소니를 삼켜 버릴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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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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