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의 조선일보와 마이니치신문"에서 소개했지만, 영문판에 외설적이고 사실과 다른 왜곡된 내용의 기사를 수년간에 걸쳐 소개하여 물의를 일으킨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이 지면은 물론 인터넷상에서도 대대적인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건 경위를 소상히 밝히는 자세를 보여 사태가 진정될 기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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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자 신문 지면에 영문 사이트의 개편과 경위 보고 그리고 사과문 게재

마이니치신문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사건 경위는 물론이고, "열린 신문 위원회" 위원들의 실랄한 비판 내용도 자세히 소개하면서 앞으로 똑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서, 1) 체크과정 없이 외국 기자에게 모두 맡겼다. 2) 인기를 위해 과격한 내용을 올렸다. 3) 외부의 지적을 무시하였다는 점을 지적 앞으로 이런 점을 개선하여 Mainichi Daily News를 8월 1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한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사태로 그동안 쌓아 올린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이고, 기업 광고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져 경제적으로도 회사 존속에 대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였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어느 정도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마이니치(毎日).jp의 경우 신문사 사이트 중 2위권의 트래픽을 기록하는 등 한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번 사태로 2ch을 비롯한 인터넷 유저들의 불신이 깊어져 쉽게 회복이 될지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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