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조류에 맞추어 웹 세상에 적극적으로 최적화하려는 일본의 유명 출판사 가도카와(角川)그룹이 이제는 검색 서비스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가도카와그룹의 크로스 미디어사업을 총괄하는 가도카와 마케팅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진하는 정보 대항해 프로젝트의 2008년 채택 기업으로서, "다(多)언어대응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개발과 실증에 착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가토카와 마케팅은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가토카와그룹만이 가능한 "새로운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증명하는 기회로서 서비스를 구체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히며, 서비스 검증 사이트는 2009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배경은 성장을 이어가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동영상 미디어)에 있어서 가도카와그룹은 지금까지 저작권침해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프로모션 효과를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식을 공유,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국제적인 콘텐츠 서비스를 목적으로 "유저가 원하는 동영상 서비스"에 대해 검토, 실행에 옮기기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동영상 동일성 검지(檢知) 기술로 저작권관리 기능을 가진 "다언어 대응 자막 부여 서비스"를 제공, 그 위에 동영상 내 음성의 전자화, 동영상 콘텐츠의 레코멘데이션(recommendation), 동영상 내 키워드에 의한 임의의 장면 검색, 뛰어난 유저 인터페이스(UI) 등 다른 동영상 공유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편리성을 추구한다.

기술 면에서 음성과 동영상 장면 유출에는 영국에 본사를 두는 Autonomy사의 멀티 미디어 검색엔진 "VIRAGE", 동영상 동일성 검지 기술은 NTT커뮤니케이션과학 기초연구소의 "로버스트 미디어 탐색기술(Robust Media Search)", 동영상의 서치와 추천(recommendation)기술, 그리고 자막 부여 기초기술은 작년에 정보 대항해 프로젝트 채택기업인 TeamLab의 "Sagool TV"를 채용, 국내외의 최고 기술을 채용하여 개량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가도카와로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차세대 비즈니스로 연결함은 물론, 자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계자(콘텐츠 프로바이더, 미디어, 저작권자, 유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도전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출판과 영화, 그리고 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도카와그룹은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고자 동영상 콘텐츠의 플랫폼인 검색 서비스에도 도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빠르게 적응해 나가며 성장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끊임없는 자기 개혁과 실행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임을 알 수 있다.

또 과도기 때마다 매번 가도카와그룹이 혁신이 가능하였던 것은 시대의 변화를 읽고 가도카와그룹이 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잡아가며 이끄는 수장의 역할도 중요하였다고 보인다.


2008/02/05 - [일본 인터넷 기업 이야기] - 콘텐츠 제작 회사와 콘텐츠 플랫폼 회사의 제휴
2007/10/04 - [살아가는 이야기] - CEATEC JAPAN 2007에 다녀오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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