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음에 대한 답은 네이버 지식인에서는 찾지 못하고 구글에서 찾을 수 있다.

구글에서 최근 출시되어 화제가 된 삼성 스마트폰 "옴니아"를 검색해 보자.



상단의 최신 뉴스 검색 결과 외에는 상위에 올라오는 글은 대부분 블로그의 글이고 그 아래에 신문 기사와 관련 사이트가 올라오고 있다.

삼성의 옴니아 홈페이지가 올라오지 않는 점은 구글 신의 실수 또는 삼성 옴니아 홈페이지의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왜 기업이 블로그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보여준 것 같다.

얼마 전 일본 대기업의 블로그 마케팅 관련 발표회에서 소니의 블로그 마케팅 담당자는 블로그 마케팅은 조회 수를 높이거나 방문자수를 늘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단언하면서 블로그 마케팅은 천천히 효과가 나타나는 한방약 같은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리고 검색 결과 페이지에 우호적인 세력을 늘려나가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지적하였다.

검색 성능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정보를 담아서 보여주고 있지만, 유저가 보는 페이지는 많아야 두 페이지 정도이고 그 두 페이지를 무슨 내용으로 채워 나갈지는 신문의 힘도 기업의 힘도 아닌 블로거의 힘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검색 엔진에 최적화된 툴로서 정평이 나 있는 블로그와, 그 블로그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축적해가는 블로거, 그리고 그 블로거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검색에 반영하여 정보를 요구하는 유저에게 최선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구글의 시스템을 고려한다면, 기업의 블로그 마케팅이 왜 필요한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한국 인터넷 시장은 네이버가 잡고있어 그 효과가 아직은 미진하지만, 그래도 세상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으니, 언제까지 지금의 상태가 유지된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2008/10/04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 선두 기업의 블로그 마케팅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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