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니치(毎日)신문은 한국에서 5월 중순에 발표되는 네오럭스의 전자종이 단말기 누트(NUUT)2에 자사의 기사를 제공한다고 4월 30일 발표하였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네오럭스는 2008년 3월 전자서적 단말기 누트를 판매, 서적 외에 조선일보가 기사를 제공하였으며, 이번에 새롭게 제품을 업그래이드한 누트2를 선보이면서 조선일보 외의 다른 신문사의 참여를 결정하였고, 마이니치신문도 일본어 기사를 유료로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누트2는 미국의 e잉크사의 6인치 전자페이퍼를 이용하며, 기사 표시 중에는 전력을 소비하지 않고, 페이지를 넘길 때만 전력을 소비함으로써 한번 충전하여 1만 페이지를 읽을 수 있다고 한다.

뉴스 기사는 USB를 통해 컴퓨터에서 다운로드할까, 또는 무선랜을 통해 직접 다운로드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자종이 단말기에 기사를 제공하는 마이니치신문의 시도는 일본 신문사로서의 최초의 시도이다.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신문산업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마이니치신문 등으로써는 이번 한국에서의 일본어 기사 제공을 한국에 사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상황을 봐가면서 일본 시장에도 도입한다면, 레오럭스로서도 커다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 누트2의 제조사 네오럭스의 공지에 따르면 누트2는 299,000원에 5월 10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5월 15일 신문 콘텐츠의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한다.

NUUT2는 미국의 E ink와 세이코 엡슨(Seiko Epson Corporation)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형 칩(chip)을 적용

기존제품보다 2배 이상 빨라진 디스플레이 반응속도, 8그레이 고해상도 이미지품질, 무선인터넷 (WiFi) 기능, 10개의 터치버튼 구현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향상

여기에다 WiFi 모듈을 기본 장착하여 무선인터넷 기능의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NUUT2 의 활용도를 높 일 것으로 보인다. 무선인터넷 기능의 탑재로 작년부터 시작된 신문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전세계적으로 전자책표준포맷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PUB 포맷을 호환하는 리더(Reader)프로그램의 개발을 완료하여 탑재

ePUB 을 비롯한 다양한 포맷 서비스를 통해 네오럭스는 국내 및 해외 유수의 신문콘텐츠와 영미권 및 일본어 문화권의 콘텐츠, 그리고 국내 및 해외 주요 출판사들의 콘텐츠를 수급받아 2만여종의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며 연내 콘텐츠의 수량을 4만권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

킨들(kindle)이 대성공을 거두며, 아마존은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 모두 기존의 전자서적 단말기들이 한 번씩 다 실패한 상황 속에서 아마존의 성공을 본보기로 다른 전자종이 단말기 기업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최초로 전자종이 단말기를 개발한 전문 업체인 네오럭스가 누트2를 통해, 전자서적과 신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여 서비스 업체와 콘텐츠 업체 그리고 유저 모두가 만족하는 인간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의 선전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2008/09/01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아마존(Amazon) "킨들(Kindle)"의 성공 요인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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