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국가 전략을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재 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행정기구 IPA(Information-Technology Agency : 정보처리추진기구) 주최하는 IPAX 2009 "일본의 활력을 IT로(5월 26일∼27일)"에 다녀왔다.


다양한 강연과 패널 토론 등이 개최되고, 또 IPA가 매년 일본의 우수 개발자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미답(未踏)크리에이터에 선정된 기술과 회사를 소개하는 전시가 성대하게 열렸다.

26일 오전에는 일본 인터넷의 오늘을 이끄는 젊은 벤처의 대표가 나와 창업부터 회사와 인터넷 업계의 미래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였다.

"앞으로의 인터넷 그리고 이노베이션은?"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하는
에니구모 공동 대표인 스다씨와 다나카씨, GREE 다나카 대표,
게이샤 도쿄 엔터테인먼트 다나카 대표, KLab 사나다 대표

토론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했다.

창업

처음부터 창업하려고 계획을 세웠다기보다는 자신이 하고픈 일, 일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에 사업화하여 기업을 일으키게 되었고, 열심히 뛰다 보니 어느 순간에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현재
모바일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특히 GREE의 경우 모바일 이용 비율이 90%이며, SNS 전체로 봐도 모바일 비율이 80% 정도이다.

개인 과금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이 확립되어 있고, 유저의 이용률도 높아지는 모바일 분야는 앞으로 더욱 중요하겠지만, 광고 수익 모델도 무시할 수 없기에 양쪽을 조화롭게 구성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기보다는 늘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하면서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빠르게 인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단순히 첨단 기술을 자랑하고 뽐내기보다는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더불어 제대로 된 수익구조를 갖춘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한 힌트
각국에서 성공하는 회사는 틀려도 세계를 선도하는 트랜드는 여전히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미국의 동향을 살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터넷에서 성공하였지만, 아직 모바일에 도입되지 않은 서비스를 찾아서 모바일 환경에 맞게 제대로 커스터마이징한다면 GREE 만큼의 대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무대에 선 대표들은 KLab이 사나다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기술자 출신이 아니고, 20을 넘어서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하려고 프로그램을 익혔고, 또 자신들이 만든 기술과 서비스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욱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이들이 만들어 나갈 앞으로의 인터넷 세상에 대해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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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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