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발한 네이버 재팬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는 출발이 산뜻하게 시작한 것 같다.

인터넷상의 평판도 대체로 호의적인 내용이 많고, 또 개인적으로도 첫 메인 페이지의 강렬한 색채와 디자인, 그리고 검색 서비스 본연의 모습인 검색 완성도 면 등 전체적으로 지금까지의 야후 재팬이나 구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차별화라는 관점에서는 우선 훌륭한 데뷔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메인 페이지 중앙과 검색 결과 최상단에 있는 마토메

이번 네이버 재팬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네이버 마토메(MATOME : まとめ : 정리)이다, 검색 메뉴 중에서는 가장 뒤쪽에 있지만, 메인 페이지 중심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는 가장 위에 나타나고 있을 만큼 네이버가 신경을 쓰는 서비스이다.


그런데 일본 유저들이 가장 모르겠고,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마토메(MATOME)다.

네이버 재팬은 마토메를 "기존의 검색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알고 싶은, 보고 싶은 것을 모두가 함께 찾아 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는 것으로 검색을 좀 더 재미있고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마토메 작성 첫 페이지

우선 마토메 작성 첫 페이지로 가면, 6가지 타입(링크집, 이미지집, 동영상집, 키워드집, 발언집, 프리토크집)중 하나를 선택, 주제를 선택하고 주제에 대한 설명을 적는다.


둘째 페이지

마토메 작성 둘째 페이지는 카테고리(엔터테이먼트, 생활, 취미, 인터넷, 정치, 경제 등)를 선택하고, 주제의 맞는 이미지를 검색하거나 컴퓨터 안에 있는 이미지 중에서 선택하여 업로드하는 작업을 한다.


셋째 페이지

마토메 작성 셋째 페이지에서는 입력 내용 확인과 등록 완료 버튼을 누른다.


새롭게 생성된 마토메

새롭게 만들어진 마토메에는 자신이 링크 또는 글을 올릴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올린 링크나 글에 추천이나 댓글을 달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오른쪽 사이드바에는 관련 마토메와 마토메에 참가한 유저, 그리고 마토메에 관심을 보인 유저의 속성(성별과 연령대)이 그래프로 보여준다.


네이버 마토메 개인 페이지

네이버 마토메 개인 페이지로 넘어가면, 위로부터 주요 활동이 원그래프에 카테고리별로 분할되어 표시되며, 활동지수(작성한 마토메수, 활동한 내용수, Good 평가를 받은 수, 댓글이 달린 수), 나와 관련이 깊은 마토메, 내가 참여한 마토메의 갱신 정보, 북마크 마토메, 댓글 판이 차례로 보이고, 오른쪽 사이드바에는 프로필 사진과 자기 소갯글, 마토메 활동 내용, 북마크 유저, 방문자 로그 등이 있으며, 최하단에는 비슷한 성향의 유저 검색 메뉴가 있어 간단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잘 모르겠고 어려운 마토메이지만, 잘만 운영한다면, 한국 네이버의 지식인 이상의 대박으로 이어질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인다, 그렇다면 과제는 마토메에 수많은 일반 유저들이 참가해야 할 동기 부여가 필요하며, 수많은 마토메가 생성이 되면 한편으로는 상업적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도 뒤따르지 않을까 염려하는 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네이버 마토메 메인 페이지

이번 네이버의 마토메 기능을 보면서 한게임의 창업자인 김범수 전 NHN대표가 새롭게 창업한
아이위랩(Iwi Lab)의 소셜 추천 서비스
위지아(WISIA)가 떠올랐다.


위지아

어떻게 보면 네이버가 지식인(Q&A)서비스에 검색을 접목하여 한국 최고의 검색 서비스로 성공하였듯이 이번 네이버 재팬의 마토메는 지식인의 업그래이드 버전이라는 칭호를 듣는 소셜 추천 서비스에 검색을 접목한 네이버2.0으로 일본 검색 시장에서 성공을 꾀하는지도 모르겠다.


2009/06/16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네이버 초록색 검색창, 일본에서도 통할까?
2009/06/06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함께 찾는 네이버 재팬 검색
2009/02/07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NHN 재팬의 실력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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