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2009년 6월 제2차 일본 검색 시장 진출, 함께 찾는 검색을 목표로 마토메 검색 등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고, 모바일 검색과 아이폰 전용 사이트 등 새로운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네이버 재팬의 2010년을 멋대로 예상해 본다.


게임 포털 한게임과 연계한 검색 이용자 확대
회원수 3,200만, 동시접속자수 15만의 거대 게임 포털 한게임 재팬은 이제 막 일본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네이버 재팬으로서는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한게임 유저들이 네이버 검색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들이 목적은 한게임의 게임을 즐기기 위함이지 검색을 위해 한게임을 찾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한게임에서 네이버 재팬 검색으로의 유도를 위해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였듯이 네이버 재팬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에게 한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 한코인을 지급한다면, 한국에서 검색과 게임을 통해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였듯이 일본 시장에서도 야후 재팬과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또 성장에 정체를 보이는 한게임의 새로운 성장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라이브도어 인수를 통한 콘텐츠 확보, 그리고 호리에씨 대표 취임!
한때는 업계 2위인 라쿠텐을 물론이고 야후 재팬까지도 넘어설 기세였던 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Livedoor)는 대표의 체포로 공중분해 될 위기였지만, 그룹 내 사업을 정리하고 이제 블로그 포털로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라이브도어는 라이브도어홀딩스(LDH)의 자회사로 LDH 산하에는 통신판매 부문의 세실(Cecile)과 인터넷 부문의 라이브도어가 있었지만, 5월에 Cecile를 후지 미디어 홀딩스가 인수함으로써 인터넷 사업부문인 라이브도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브도어가 독자적으로 야후 재팬은 물론이고 라쿠텐, 그리고 최근 아메바 블로그로 주가를 높이는 사이버에이전트 등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라이브도어의 최대 경쟁력이었던 블로그 부문에서 사이버에이전트는 연예인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아메바 블로그로 유저수와 트래픽을 높이면서 블로그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부상하였으며, 라이브도어 블로그는 추춤한 형편이다.

하지만, 한때 일본 최고의 블로그 서비스였던 라이브도어 블로그는 25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층이 회사원 등이 많아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고, 최근 오피니언 블로그로서 아고라블로고스(BLOGOS)를 새롭게 공개하고 있어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 비교하면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할 수 있겠다.

현재 라이브도어의 모회사인 LDH의 최대 주주는 투자회사, 2대 주주로 호리에몽(호리에 다카후미 : 堀江貴文) 씨가 이름을 있는 가운데 LDH가 라이브도어를 매각한다는 설이 돌고 있다.

투자회사로서는 좋은 파트너를 찾아 라이브도어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여 보유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고 싶을 것이고, 라이브도어로서는 자사의 경쟁력을 높여 다른 인터넷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적당한 파트너를 찾는다며, 일본 인터넷 시장을 누구보다 탐내는 네이버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 시장에서 인터넷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풍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고,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도 갖추고 있어, 라이브도어의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결합이 된다면 가장 높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더욱이 라이브도어의 2대 주주로 있는 호리에씨는 한때 한국 다음(Daum)을 인수하려고 할 정도로 한국 인터넷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던 인물이고 일본 내의 인지도도 높은 인물이라 만약 네이버 재팬의 새로운 수장으로 등장한다면 그 파장은 대단하리라 여겨진다.

네이버 재팬이 라이브도어를 인수하면, 네이버 재팬에는 지식인(마토메), 블로그(라이브도어 블로그), 게임(한게임) 등 한국에서 네이버를 성공하게 만든 콘텐츠 진용이 제대로 갖추어지게 된다.

위의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야후 재팬이 60%, 구글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 재팬이 10% 이상까지 단숨에 올라서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본다.

이 시나리오는 최근에 네이버 재팬에서 진행한 "인기 블로거 & 트위터 화제의 토픽 총마토메 2009" 이벤트에 호리에몽씨가 참가하였다는 점과 CNET Japan에 실린 라이브도어 매각설, 그리고 한게임과 네이버 재팬의 공동 이벤트 와쿠와쿠 피싱 × 네이버 와쿠와쿠 마토메한게임 한코인을 Suica로 구매 가능 등을 소재로 적어보았다.

이 글은 단지 흥미 위주로 써 보았지만, 네이버 재팬이 2010년 일본 검색 시장에서 대활약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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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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