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올포스트에서 진행한 QOOK 북카페 체험 캠페인
참가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QOOK 북카페는 아마존 킨들(Kindle)의 등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애플 아이패드(iPad)의 등장으로 불을 댕기기 시작한 전자책 서비스로 소설과 만화 그리고 신문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PC와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 PC와 e북 등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제대로만 서비스되고 이용하기만 하면 더없이 편리한 전자책 서비스 QOOK 북카페를 이용한 경험을 적어보고자 한다.

다양한 컴퓨터와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현재 이용하는 컴퓨터 환경이 일본어 윈도즈이고 또 주로 이용하는 브라우저가 파이어폭스여서 다른 한국어로 된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도 여러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QOOK 북카페를 이용하기 위해서 QOOK의 회원가입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우선 가장 중요한 이름을 입력하면 자꾸만 깨져서 입력이 되어 수없이 재입력을 하다가 결국에는 컴퓨터를 바꾸고 브라우저도 IE로 바꾸어서야 겨우 제대로 가입할 수 있었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힘들게 가입을 하고 캠페인에 참가한 유저에게 지급된 북캐시로 책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아이폰에서는 안 되고 PC에서만 구매하라고 나오는데,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을 살리고자 한다면, 또 독자가 사고 싶을 때 구매하게 함으로써 수익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다양한 단말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부분은 앱스토어의 정책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전자서적이라 웹에서도 읽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현재로서는 북뷰어를 다운로드하여 자신의 컴퓨터에서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전자서적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에서도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책을 읽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매하고 또 다른 액션이 필요한가?
책을 구매하면 바로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구매상태에 가 보면 산 책의 이름이 없고, 전자책을 주로 읽을 아이폰에서 보면 미다운로드라고 나와 있다.

내가 사용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구매하였다면 자신의 책장에 바로 올라오고 또 그 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리자분에게 전화를 드려 어떻게 하였는지 해결되었지만, 자동으로 되지 않고 수동으로 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쉽고 재밌는 유저인터페이스(UI)가 아쉽다.
애플의 영향으로 유저의 유저인터페이스에 대한 감각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보인다. 현재 QOOK 북카페의 내 구매 도서 메뉴를 보면 무미건조하게 구매한 책의 이름이 쭉 나열된 상태로 보여진다.

이러한 부분도 조금 신경써서 실제 책장에 책을 보관하는 느낌의 UI로 바꾸어준다면 자신의 책장에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더욱 많이 꼽고 싶어서 유저의 도서 구매 열정도 더욱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부는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다.
이번에 고우영 삼국지와 먼나라 이웃나라를 구매하였는데, 스마트폰에서는 물론이고 작은 화면의 컴퓨터에서는 글자를 제대로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

담당자분께서도 염려스럽던지 환불도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말씀하셨지만, 왠지 그것은 아닌 것 같다.

QOOK 북카페의 최대의 장점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 된다면 서비스 자체의 존재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


캠페인에 참가한 한 사람으로서 좋은 점도 적고 싶었는데, 적고 보니 나쁜 점만 나열한 것 같다. 물론 내 컴퓨터 환경이 일본어 윈도즈이고 또 다운로드 한 책들이 몇 권으로 나누어진 장편 만화책이라는 이유도 있다고 하겠지만, 그 정도는 기본적으로 통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이번에 QOOK 북카페에 가입하고 책을 구매하고 책을 읽으려고 하는 모든 동작에서 술술 넘어간 곳이 없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책이 큰 관심을 받고 앞으로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은 확실시되고 있는데, QOOK 북카페가 제대로 시장을 공략하고 선점을 할 의지가 있다면, 좀 더 유저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로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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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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