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 벤처 기업 CEO와 벤처 기업에 이직을 희망하는 30세 미만의 젊은이가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을 먹는 모임 CEO48 리크루팅 런치에 한국 블로그 대표(?)로 현장을 취재한다는 명목으로 12일 참여하였다.


왼쪽 위 마이넷재팬의 우에하라 사장, 오른쪽 아래 부타구미 나카무라 사장

모바일 EC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넷재팬의 우에하라 대표가 트위터에서 가벼운 점심 약속을 하면서 추진하게 된 벤처 기업 CEO와 벤처 기업 이직 희망자의 만남의 장은 많은 CEO의 호응을 얻어 최종적으로 48명의 CEO와 100여 명의 이직 희망자가 모이는 대규모 모임으로 성황을 이루며 치러졌다.

이번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은 CEO의 숫자가 많아서 직장을 찾는 사람이 우위에 서서 CEO를 지명(?)하여 일대일 면접이 가능하였다는 점인데 한번에 여러 명을 면접하는 것과 비교해 능률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런 모임이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낯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적응을 잘 못 하는 성격이지만,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얼굴을 익혔던 우에하라씨를 비롯한 아는 분이 몇 분 계셨고, 새롭게 준비 중인 한일 인터넷 기업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ONEPLUSONE.ASIA를 조금이라고 알리고자 열심히 말도 걸고 명함도 건네었다.

평소에는 좀처럼 만날 기회가 없는 EC Navi 우사미 대표, 인피니티벤처즈 오노 공동대표, ALTOVISION 시이바 대표와 명함도 교환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EC Navi는 현재 한국에서 리서치 회사 리서치패널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데 영어권 기업에 한국, 일본, 중국에서의 리서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인터넷과 가전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새로운 전자제품을 개발하는 CEREVO 대표이면서 캐즘을 넘어서라는 블로그로 알파 블로거로도 유명한 이와사 대표, IT관련 이벤트 대행회사 WizGroup 오쿠다 대표, 유명 라멘집의 면과 수프를 냉동하여 택배로 발송하는 Takumen닷컴 이노우에 대표, 풋볼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imio 구라바야시 대표 등 다양한 분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 기업으로서 일본에서 다양한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어센트네트웍스의 박대표님도 참석하셔서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고, 일본 인터넷 기업과 기업인들의 환경에 대해서 많은 배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나카무라 히토시씨의 작은 가계의 트위터 번성론

한편, 이번 CEO48 모임 장소 부타구미 샤부앙과 이를 운영하는 Grace의 나카무라 사장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이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로 많이 알려진 곳인데, 그 덕분인지 웬만한 IT 관계자가 다 알 정도 유명하며 최근에 성공 사례를 책으로도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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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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