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아사히, 닛케이, 요미우리 삼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아라타니스( 新s : Allatanys )가 공개됨으로써, 일본의 5대 전국 신문, 요무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닛케이, 산케이의 웹 세상에 대한 접근 방법이 전부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작년 10월에 자체 사이트 마이니치.jp를 오픈한 마이니치, 포털 사이트 MSN과 합동으로 MSN 산케이를 운영하고 있는 산케이가 자리를 잡아 가는 가운데, 3사의 공동 운영 사이트에 대한 소문이 난무하다가 드디어 그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좌익 성향이 있는 아사히가 좌측, 닛케이가 중앙, 그리고 우익 성향이 있는 요미우리가 우측 자리를 차지하고, 초기 ANY라고 소문이 났던 이름도 아라타니스라는 좀 촌스런 이름이라는 혹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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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타니스란 일본 고어로 새롭게 하다는 뜻으로, 로고 新s는 新(new)+s=news를 표현하고 있다.

아라타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을 대표하는 언론 3사의 기사와 사설을 비교하며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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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로는 "비교 1면" "비교 사회면" "비교 사설"이 배치, 각 신문사가 다루는 주요 기사와 논조를 읽을 수 있고 "신문 안내인"이라는 페이지에서는 각계 저명 인의 다양한 시점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주목 테마"에사는 인기 기사를 모아서 읽을 수 있고, 그 외 "서평"과 3사가 주최하는 "이벤트" 페이지, "추천 기획" "최신 뉴스"를 준비하였다.

아침 신문 내용은 아침 7시 이후, 저녁 신문 내용은 저녁 4시 이후에 갱신된다.

3사의 뉴스를 비교하면 읽을 수 있도록 한 아라타니스의 미래는 어떨지? 단순히 3사의 헤드라인 부분만 본다면 구글 뉴스를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하고, 한 다리 걸친 모습의 3사 공동 사이트가 과연 마이니치나 산케이와 같이 인터넷 부문에 전력투구하는 사이트와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봄바람이 부는 계절에 새롭게 모습을 단장한다고 하니 그때 다시 한번 둘러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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