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속 RSS 리더, 오픈소스로 새롭게 탄생

일본 라이브도어는 글로벌 서비스로 야심 차게 내 놓았던 세계 최고속 RSS 리더 "Fastladder "를 오픈소소 소프트웨어로 공개하였다.

한국에서는 많은 사용자를 거느리며 인기를 끌었던 게시판 프로그램 제로보드와 한국산 블로그툴로 많은 독립형 블로그 사용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태터툴즈가 오픈소스로 공개하였는데, 서비스로 제공하다가 이처럼 오픈소스로 전환하는 예는 일본에서도 극히 드문 예가 아닌가 싶다.

일본 최대의 RSS 리더로 17만 명이 이용하는 livedoor Reader의 성공에서 자신감을 얻어 영어판인 "Fastladder"를 2007년 7월에 오픈하였지만, 현재까지 1만여 명이 이용하는데 그치고 있다.

라이브도어로서는 이번 오픈소스화를 통해 Fastladder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많이 알려지고 보급이 되어 유저들에게도 가까이 다가가고, 또 많은 개발자의 참가로 더욱 멋진 서비스로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며, RSS 리더 자체의 시장도 더욱 키워나가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일반인들이 자신의 컴퓨터에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파일은 Fastladder.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개발자용 소스코드는 Google Code에서 공개하고 있다, 라이센스는 GPL이 아닌 MIT를 선택, 재배포와 수정할 때, 소스를 공개할 필요가 없으며, 상용 서비스로서도 다루기 쉽게 되었다.

라이브도어의 이번 결정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가 될지, 아니면 세계(영어권) 시장의 높은 벽을 다시금 실감케 하는 예가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한국 인터넷 기업이나 일본 인터넷 기업에 있어서 글로벌 서비스로의 진화는 멀고도 험한 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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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stladder의 오픈소스 소프트화를 끝으로 라이브도어를 그만두고, 새로운 회사로 옮긴다고 한다.


2007/07/06 - [일본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 - 대용량 초고속 RSS 리더 “Fastlad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