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하테나가 독단으로 뽑은 2008년 일본 인터넷 10대 뉴스
1위 일본 인터넷 제국 야후 재팬의 개편과 오픈화
2009년 1월 1일 한국의 네이버가 변하듯이 바로 1년 전인 2008년 1월 1일 야후 재팬이 메인 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였다.
이후 외부 사이트에 자사 플랫폼을 제공하는 오픈화, 유저의 참여와 공유를 통해 만들어지는 소셜미디어화,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야후 재팬을 이용할 수 있는 에브리웨어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추격하는 구글에 대항하여 인터레스트매치 광고를 시작하여, 2009년은 야후 재팬과 구글이 PC와 모바일 인터넷 양쪽에서 일본 검색 시장의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치르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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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SNS의 중심이 모바일 SNS로 이동, 그리고 믹시의 변신?
한국에서 싸이월드를 가리켜 퇴보하는 서비스라고 칭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에서 SNS는 아직도 확장성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싸이월드의 독점적 지위 속에서 타 서비스가 성장할 여지가 없었지만, 일본은 PC 인터넷상에서 홀로 독주하던 믹시(mixi)를 추격하듯이 모바일에서는 DeNA가 운영하는 모바게타운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고 있고, 한 때 뒤로 쳐진 듯 하였던 일본 SNS의 원조 그리(Gree)가 이동통신사인 KDDI와 손을 잡으면서 급격하게 성장하여 이제는 믹시를 표적 권에 둘 정도로 따라와, 2009년은 일본 SNS의 진정한 선두를 결정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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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구글의 점유율 40% 돌파
일본 인터넷 시장은 야후 재팬과 동일시할 정도로 야후 재팬의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의 지위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금도 그 위치에는 크게 변동이 없다.
다만, 인터넷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검색 분야에서 조금씩 균열이 보이고 있으며, 차세대 유망 분야로 보이는 모바일 분야에서도 구글에 뒤처지고 있어,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검색 시장에서 야후 재팬이 4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점유율이 41%까지 따라잡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야후 재팬으로는 더는 양보할 수 없는 상태까지 왔다고 보이며, 2009년 과연 일본 검색 수위의 위치가 바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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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니코니코동화의 놀라운 성장
2008년 최고의 주목받는 서비스로 급성장한 니코니코동화가 2009년은 놀라운 성장을 수익으로 연결,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느냐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관건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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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라쿠텐의 건투와 웹2.0의 대표 기업 아마존과 카카쿠닷컴의 약진
인터넷 사업의 특성상 기존 사업 모델을 뛰어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면 기존 모델이 급격하게 쇠퇴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됐지만, 인터넷 초창기 모델인 라쿠텐의 온라인 쇼핑몰은 여전히 유저를 끌어모으며 커다란 수익을 내고 있고, 이를 뒤쫓는 아마존과 카카쿠닷컴도 꾸준히 성장을 이루고 있어, 일본 EC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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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3세대 인터넷 기업인 그리와 페이퍼보이앤컴퍼니의 상장
신세대 인터넷 기업으로 주목받으면 착실하게 성장한 SNS의 그리와 저가 웹호스팅과 도메인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페이퍼앤컴퍼니가 최악의 불황으로 일컬어지는 2008년 끝자락에 상장하였다.
상장 당일 그리 1,070억엔, 페이퍼보이앤컴퍼니 59억 엔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양사가 풍성해진 자금력으로 2009년 일본 인터넷 업계를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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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하테나의 교토 이전과 하테나 북마크 리뉴얼, 그리고 닌텐도와의 제휴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뉴스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무게는 7위^^;;
하테나가 미국 시장 진출을 접고 교토로 이전하여 일본 고유의 문화와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점과 자사 최대의 서비스로 성장한 하테나 북마크의 확대, 그리고 토픽 뉴스로 날라온 닌텐도와의 제휴는 한 단계 뛰어넘는 하테나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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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구글 스트리트 뷰 문제 확대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개인 사생활 노출을 꺼리고 개인 정보에 민감한 일본이기에 구글 스트리트 뷰에 대한 거절반응은 사회적 문제로 크게 발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일본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 2009년 구글의 커다란 과제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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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일러스트 공유 사이트 Pixiv의 놀라운 성장률
일본의 거대한 게임과 만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산업을 지탱하는 수많은 일러스트 재주꾼들에 의해 급성장하며, 일본이기에 가능한 일러스트 공유 사이트 pixiv의 2008년 성장은 전문 사이트로서는 이례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3월 10만이었던 회원은 현재 40만 명을 넘어서, 월간 페이지뷰도 4억PV를 돌파하였다, 현재 외국 유저는 5%로 앞으로 일본 150만, 외국 15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니, 일본발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로 성공한 첫 사례를 Pixiv가 차지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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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바이두의 일본 시장 진출
오랜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쳐 화려하게 서비스를 오픈한 바이두는 자사 사장에 일본인을 앉히는 정성과 고급 인재를 높은 임금으로 스카우트하고 있고, 최고급 빌딩에 사무실을 차려놓았지만, 아직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저조하지만, 2009년 파란이 예상되는 일본 검색 시장에서 얼마만큼 선전할지, 그리고 새롭게 진출하는 네이버와의 한중 대결도 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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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해 블로그 하테나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2009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