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무료 게시판으로부터 출발해서 CMS로 성장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제로보드, 그리고 설치형 블로그 도구로서 가장 많이 사용되며, 한국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는 가장 많은 개발자가 참여하는 텍스트큐브(전 태터툴즈)가 유명한데, 일본에서는 오픈소스 SNS 솔루션 OpenPNE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OpenPNE는 일본 Tejimaya(手嶋屋)의 사내 실험 프로젝트로서 개발, 오픈소스로 공개한 SNS 솔루션으로 PC와 모바일의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풍부한 SNS 기능을 탑재, 다양한 서버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2009년 1월 27일 플랫폼화를 주제로 OpenPNE에서 움직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쉽도록 개량한 OpenPNE3.0 버전을 공개하였다.

OpenPNE3.0의 특징

1)국제화 실현
이번 업그래이드를 통해 외국어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는데, 각국 사전 파일의 추가로 외국어에 대응할 수 있는데, 우선 영어와 중국어 사용이 가능해 졌다.

2)플랫폼을 목표로 다양한 API를 탑재
이번에 새롭게 채용한 "OpenSocial API" "OpenPNE Plugin API" "OpenPNE Web API"의 API를 통해 외부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이 쉽게 되었으며, 개발자도 OpenPNE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쉽게 되었다.

3)외부 사이트와의 ID연계
번거롭게 회원가입을 할 필요없이, 야후 재팬과 mixi 등의 오픈 ID를 사용하여 로그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반대로 OpenPNE의 오픈 ID를 이용해서 WordPress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4)그 외의 기술혁신
코드의 보수와 확장성을 위해 프레임워크로 symfony를 도입, 또한 복수의 인증방식에 대응과 AJAX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였다.

5)OpenPNE3.0에서 움직이는 애플리케이션
OpenPNE 플랫폼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개인과 기업이 OpenPNE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서 리뷰, 방문자 로그, 쪽지 등이 제공되고 있다.


OpenPNE3.0 구성도

휴대폰 인터넷이 발달한 일본답게 PC와 휴대폰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OpenPNE는 현재 회사 내 SNS, 동아리, 소셜 미디어, 팬 사이트 등 30,000만 이상의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다.

제로보드와 텍스크큐브는 초기에는 개발자 혼자서 개발 운영해왔지만, 지금은 제로보드는 네이버, 텍스트큐브는 다음과 구글이 후원사를 맡은 가운데, OpenPNE는 개발한 회사가 주축이 되어, 기업 대상의 유료 서비스로 자사의 중심 수익 모델로 만들어가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로보드와 텍스트큐브가 일본에서 사용되고, OpenPNE가 한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통한 양국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2008/02/07 - [일본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 - 세계 최고속 RSS 리더, 오픈소스로 새롭게 탄생
2007/12/08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오픈소스로, 블로그로 먹고 사는 시대
2007/11/30 - [분류 전체보기] - 라쿠텐(Rakuten) + Ruby = 웹 OS
2007/02/16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Ruby” 개발자 마쓰모토 유키히로(Matz)

Posted by 오픈검색
,

 
moons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