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 본사가 구글과의 경쟁에서 점차 패색이 짙어가는 가운데, 일본 "야후 재팬(Yahoo! JAPAN)"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작년부터 3대 전략 오픈화, 에브리웨어화, 소셜미디어화를 통해 영토를 점진적으로 넓혀 왔다.

자사의 인증 시스템과 결제 시스템을 대외에 개방하고, 그룹회사인 소프트뱅크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야후 재팬의 풍부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저가 참여하는 지식인, 소셜 북마크, 소셜 동영상 서비스 등을 갖추면서 일본 최고의 포털에서 일본 인터넷 인프라로 영토를 넓힌 야후 재팬은 2008년과 함께 전면적인 메인 페이지 개편을 통해 새로워진 야후 재팬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영토확장 전략을 일단락 한 야후 재팬이 그다음 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자사 핵심 서비스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림으로써 한번 점령한 영토는 절대 내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강하게 인식시키고 있다.

우선 검색에 이은 야후 재팬의 핵심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메일과 메신저 부문에서 변화를 주고 있다.

2월 20일 야후 재팬은 웹메일인 "야후 메일"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1.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야후 메일의 사용 성능을 향상시키겠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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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Tpro

기능면에서 1) 쉽게 메일을 폴더로 이동할 수 있는 드래그 & 드롭 기능, 2) 메일 제목을 보면서 안의 내용을 읽을수 있는 프리뷰(preview) 기능, 3) 동시에 여러 메일을 다룰 수 있는 탭(Tab) 기능. 4) 편리한 쇼트 커트 키 기능, 5) 오른쪽 마우스 버튼 메뉴 기능 등 빠르고 알기 쉽고 편리하게 유저가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확충하였다.

새로운 야후 메일은 20만 명의 베타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 최종 테스트를 거쳐, 가을경에 정식 오픈한다.


새로운 메일 서비스 발표에 이어, 2월 26일 야후 재팬은 "야후 웹 메신저"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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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SCII

웹 기반의 메신저이기 때문에 메신저 소프트를 설치하지 않고 밖에서 다른 컴퓨터로 채팅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화 기록을 보존할 수도 있게 되었다.

다만, 기존의 음성채팅과 비디오 채팅 기능은 빠져 있다.

이에 앞서 2월 13일 야후 재팬은 자신을 소개하는 개인 페이지와 SNS 기능을 더한 "야후 프로필"을 오픈, 야후 재팬의 야후 메일, 야후 메신저, 야후 블로그, 야후 캘린더, RSS리더 등을 연동한, 야후 재팬 회원 간을 연결하는 야후 재팬 소셜화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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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4 - [한국 인터넷 이야기] - 네이버(Naver) VS 야후 재팬(Yahoo! JAPNA)
2008/01/31 - [일본 인터넷 기업 이야기] - 야후 재팬 회원 2,136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개발이 가능
2007/12/16 - [일본 인터넷 기업 이야기] - 야후 재팬, 개인 블로그 등에 광고 서비스 시작
2007/11/25 - [일본 인터넷 기업 이야기] - 야후 재팬(Yahoo! JAPAN)은 지금 테스트 중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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