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세상의 움직임을 모두 기록하는 KISEKI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하여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접속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인터넷의 탄생과 함께 무한한 정보와 연결되었고, 블로그라는 편리한 도구를 통해서 세상을 향해 정보를 발신할 수 있게 된 우리는 이제는 자신의 모든 생활 정보를 웹상에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현실 세상의 모든 움직임을 저장하는 라이프로그는 지금까지는 쉽지 않았지만, 이번 goo의 새로운 서비스 KISEKI를 통해서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KISEKI는 휴대전화의 GPS 기능을 이용하여 이동한 장소와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 저장된 데이터에 추가적으로 적고 싶은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KISEKI를 이용하려면 휴대폰 정보 사이트인 machi(町) goo에서 KISEKI의 i-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휴대폰의 대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정하면, 언제 어디에 갔는지 자동으로 기록된다.
휴대폰을 통해 자동으로 기록된 정보에 무엇을 하였는지 적어 하루의 생활 정보를 시간대별 장소별로 전부 작성할 수 있고, PC로 goo lab에 접속하여 일기를 읽고, 편집은 물론 외부 블로그로 송신할 수 있다.
KISEKI를 사용하려면 GPS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이 필요하면 현재까지는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치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KISEKI(軌跡)는 한국말로 궤적을 뜻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의 궤적을 모두 기록하는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행동이 모두 기록됨으로써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는 물론 예기치 않은 곳에서 악용될 수 있는 위험성도 충분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여겨진다.
KISEKI가 기업용 서비스로 제공되기 시작하면, 영업사원들은 업무 시간에 사우나에 가서 마음 놓고 쉴 수도 없을 것 같다.
유사 서비스로 KDDI가 실험적으로 서비스 중인 "휴대폰으로 라이프로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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