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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재팬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 드디어 미국의 거대한 검색 회사 구글이 일본 최대의 쇼핑몰 사이트 라쿠텐이치바를 운영하는 라쿠텐 그룹을 누르고, 2위의 자리로 올라섰다고 인터넷 조사 회사 닐슨 넷레이팅이 1월 15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단독 사이트 기준이 아닌 각 회사가 운영하는 사이트 전체의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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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현재 각 기업별 사이트 합계 이용자 수 순위(자료 출처 닐슨 넷레이팅)

아시아 중에서 유독 한국 일본 중국 검색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는 구글이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컴퓨터와 MP3의 애플, 소프트의 마이크로 소프트 그리고 쇼핑몰의 아마존과 함께 구글의 성장을 눈부시다고 할 수 있다.

구글이 일본 시장에서 성장의 기반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초기 야후 본사와 마찬가지로 야후 재팬에 검색 엔진을 제공하면서 일본의 유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점이 크며, 그 후 야후 재팬이 야후가 개발한 자체 검색 엔진 YST로 교체를 한 후에도 뛰어난 기술력과 국제적 브랜드 파워의 영향으로 일본 유저들의 구글 사랑은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 구글이 2위로 올라서게 된 결정적인 수훈은 작년에 인수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시장에 미니 블로그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에 일부 마니아를 통해 인기를 얻어 이제는 중요 웹서비스로 자리 잡아가는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일본 시장에서 저작권의 망을 피해서 자유롭게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매력에 많은 일본인 유저들이 유튜브로 몰리면서 일본의 유튜브 사랑은 급격하게 높아졌다.

안정적인 검색 시장의 점유율(35%)과 함께 일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최고 자리를 지키는 유튜브의 결합은 일본 시장에서의 구글의 지위를 간단히 2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충분하였다고 보인다.

앞으로 구글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라면 유튜브의 매시업 서비스로 출발하여 이제는 유튜브 경계 대상 1위로 성장하였고,  일본발 글로벌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는 니코니코동화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동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아닌 동영상 화면에 적어 나가는 댓글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더욱 인기를 끄는 니코니코동화는 이미 체류 시간에서 유튜브를 앞서고 있으며 이용자 수에서도 급피치로 추격을 하는 형편이기 때문에 니코니코의 급성장은 유튜브의 일본에서의 지위를 나락으로 빠트릴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구글에 2위 자리를 빼앗긴 라쿠텐은 현재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미래의 위치가 위태위태해 보인다, 아직은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 1위를 지키며 그룹 전체의 수익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지키는 라쿠텐이치바이지만, 검색과 옥션 분야의 절대 강자인 야후 재팬의 쇼핑몰 사이트의 추격이 매섭고, 웹2.0 기업의 선두주자로 일본 쇼핑몰 업계에서도 높은 성장율과 주목도 1위인 아마존의 무서운 추격은 라쿠텐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의 속성상 한번 추락하기 시작한 사이트가 본래의 위치로 올라서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여지는데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증권, 여행 사이트는 물론 카드와 사채 금융업 등 일본 인터넷 시장 구석구석에 뿌리를 깊숙하게 내리고 있는 라쿠텐 그룹의 반격이 두고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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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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