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의 특징을 말할 때 꼭 들어가는 문구가 있다면, 두 개의 색다른 인터넷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는 우리가 익히 아는 PC 인터넷 세상이고 또 하나는 휴대폰이 중심인 모바일 인터넷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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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인터넷 세상은 거함 야후 재팬(Yahoo! JAPAN)이 거의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면, 모바일 인터넷 세상은 모바게타운이 절대적인 파워를 자랑하면 모바일 종합 포털로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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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커뮤니티, 뉴스, 소설, 메일, 아바타, 쇼핑까지 갖춘 종합 포털 모바게타운


오픈 2년 만에 천만 명의 대기록을 세우며 거칠 것 없는 성장을 하는 모바게타운은 모바일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DeNA(디에느에)가 개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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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DeNA의 결산을 보면 모바게타운의 성장력과 DeNA에서 차지하는 모바게타운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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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두 배 이상씩 성장하는 DeNA의 매출과 경상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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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게타운 매출액, 회원 수, 월간 페이지뷰


4월에 회원 수 1,000만 명을 기록한 모바게타운의 실적을 살펴보면, 2007년 4분기 DeNA 총 매출액 93억 5천만 엔 중, 모바일 사업 부문이 매출 75억 8천만 엔을 기록, 그중에서 모바게타운의 매출은 51억 6천 만엔에 달하였다.

DeNA의 모바일 사업 부문은 모바게타운을 시작으로 어필리에트 부문의 "포켓 어필리에이트", 옥션 부문인 "모바오쿠", 쇼핑몰 부문인 "포켓 빋다즈", 패션 쇼핑몰 "모바코레"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모바게타운 회원 1,000만 명에 의해 발생한 거대한 트랙픽이 자사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 쇼핑몰로 유도함으로써 전체 매출이 올라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게 되었다.

DeNA의 2008년도 목표 매출액은 420억 엔, 경상이익 175억 엔이지만, 현재 추이대로라면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가 아닌가 싶다.

일본에서 한게임 재팬을 운영하는 NHN 재팬의 2008년 1분기 매출액은 28.4억엔, 경상이익은 3.4억 엔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만약에 한게임 재팬이 모바게타운의 위치를 점했다면 앞으로 성장의 여지가 큰 일본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고려해서, NHN의 주가는 지금의 두 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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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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