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검색 서비스 바이두(Baidu)의 책임자인 이노우에 사장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바이두 재팬의 현황과 일본 검색 시장에 대한 바이두의 접근 방법을 관찰하고자 한다.


「テクノロジー優先の他社に対し、Baiduはユーザーサービスを優先」Baidu(百度)井上社長
테크놀러지 우선의 타사에 대해서, 바이두는 유저 서비스를 우선 바이두(百度)이노우에사장

바이두 재팬은 2006년 12월 설립, 2007년 7월 베타 서비스 오픈, 2008년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였다.

사무실은 현재 일본 최고의 빌딩이라고 할 수 있는 록본기힐즈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체 3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그중에는 중국인 직원도 7명 정도 있고, 검색 개발을 인재가 풍부한 중국에서 맡고 있지만, 일본 법인에도 개발 담당자가 한 명(하테나에서 간 그 사람?) 있다.

일본에서의 바이두 인지도 제로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일본 검색시장을 90% 이상 점하는 야후 재팬과 구글의 독점장인 웹 검색을 피해서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한 이미지 검색과 동영상 검색에서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며. 타 업체와의 차별화로 기술 중심의 구글과 다르게 유저 중심의 서비스를 목표로 유저가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익 모델은 검색 결과에 관련 광고가 표시되는 키워드 광고가 중심이고, 아직은 애드센스와 같은 콘텐츠 매칭 광고는 시행하고 있지 않다.

야후 재팬은 소프트뱅크와 제휴하여 현지화에 성공, 반대로 구글을 글로벌 표준형으로 아시아에 들어와 실패 아닌 실패를 맛보고 있고 현재는 수정 작업 중이다. 따라서 바이두도 일본어에 맞는 검색 서비스를 일본인에게 제공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며,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계획이다. 다만, 한국 시장은 닫힌 시장으로 네이버가 강하고 구글조차도 2%∼3%에 지나지 않아 일본 시장 이상으로 힘든 시장이라고 생각된다.

올해가 일본 진출 3년째가 되지만, 2009년 역시 기반을 다지는 초기 단계로 보고 있으며, 인재 흡수와 제품 개발에 주력할 시기이며, 본격적인 마케팅은 그 이후다.

이노우에 사장은 야후 재팬과 구글에 맞서 이미지 검색과 동영상 검색의 높은 수준의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유저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하였지만, 외설적인 이미지나 동영상을 잘 찾아낸다는 마이너스 이미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오히려 역효과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 바이두는 이미지와 동영상 검색에 필터링 기능을 기본 설정으로 고쳤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과 정성이 모여져서 이노우에 사장이 원하는 틈새 시장에서 중국 대표 바이두가 인지도를 높여가며 야후 재팬과 구글이 시장 대부분을 점하고 있는 일본 검색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출발하여 아직 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2009년 상반기에 선을 보이겠다고 선언한 한국 대표 네이버와의 제3국에서의 경쟁도 기대되는 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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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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