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경제 연구소는 일본 블로그 서비스 시장의 동향에 대한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블로그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2008년 3월부터 6월까지 야노 경제 연구소 전문 연구원이 직접 면담과 전화, 그리고 메일을 병행하며 취재하였다.

일본 블로그 포털 서비스의 블로그 개설 수는 2008년 3월 현재 1,985만
주요 블로그 개설 수를 토대로 추론한 일본 블로그 포털 서비스의 블로그 개설 수는 868만(2006년 3월), 1,395만(2007년 3월), 그리고 올해 3월 현재 1,985만의 블로그가 개설되어 있다고 보인다, 물론 이 중에는 스팸성 블로그와 휴면 상태의 블로그도 다수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블로그 포털 사이트 19개 서비스의 블로그 개설 수는 1,806만 5천개로 추정
주요 블로그 포털 사이트 19개 서비스의 블로그 개설 총수는 734만 6천(2006년 3월), 1,234만 5천(2007년 3월), 그리고 올해 3월 현재 1,806만 5천 개의 블로그가 개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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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블로그 서비스 시장 규모 추이와 예상(출처 야노 경제 연구소)


일본 블로그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07년도 46억 3천만 엔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
일본 블로그 서비스 시장 규모는 11억 엔(2005년도), 27억 4천만 엔(2006년도), 그리고 2007년도에는 46억 3천만엔을 기록 커다란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포스팅 수와 순방문자 수, 페이지뷰등의 증가에 따른 광고 단가의 상승이라는 원인도 있지만, 블로그 사업자가 광고를 올리는 장소와 방법에 대한 철저한 노력의 결과, 다양한 광고가 채용된 것이 시장 규모가 확대된 주요 원인이라고 보인다.

이번 야노 경제 연구소의 발표 내용을 보면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 블로그 수(블로그 수 1,690만, 활동 중인 블로그 수 300만)와 거의 유사해서 실제 일본 블로그 수를 유추하는데 참고 자료가 될 것 같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블로그 서비스 시장규모가 46억엔 정도라고 하였는데, 2007년 일본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가 6천억 엔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극히 적은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블로그와 함께 주목받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경우 PC 인터넷 SNS 최대 서비스 업체인 믹시(mixi)의 2007년 매출이 100억 엔에 달하였고, 모바일 SNS 최대 서비스 업체인 DeNA의 모바게타운 2007년 매출이 154억 엔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블로그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생각보다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규 블로그 수의 증가가 둔화한 상태에서 현재의 시장 규모가 블로그 시장의 한계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무한히 커져 나갈 수 있는 시장인지는 의문이지만, 올 한해가 앞으로의 블로그 시장을 더욱 성장할지 현상 유지에 머무를지 점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2008/07/03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 실제 운영 중인 블로그 수는 300만
2008/03/17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2007년 한일 광고 시장
2008/03/08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인은 미니홈피보다는 블로그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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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에서 사회부 기자로, 월간 ASCII에서 편집자로 근무하다 IT 저널리스트로 전향, 일본 인터넷의 최신 동향을 1년에 수권의 책으로 소개하던 사사키 도시나오(佐々木俊尚)씨가 새롭게 "인터넷 미래 지도 레포트(ネット未来地図レポート)"를 유료(개인 1,000엔/월, 법인 2,000엔/월) 메일 매거진(뉴스 레터)형태로 매주 월요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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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미래 지도 레포트는 격변하는 세상의 최신 뉴스를 하나 정해서 다루며 1)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2) 앞으로 어떻게 될지 3)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에 대해 자세히 알기 쉽게 해설하겠다고 한다.

사사키씨가 INTERNET Watch에 제프씨와 공동 연재한 "그것이 알고 싶다 검색엔진 뒷 이야기(そこが知りたい、検索エンジンの裏側)"을 재미있게 읽고, 또 책으로 엮은 "검색엔진 전쟁(検索エンジン戦争)"을 읽은 후에는 그가 쓴 책은 대부분 구매해서 읽었다, 사사키씨는 기자출신답게 취재하고 내용을 정리해서 글로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 한해에 몇 권씩의 책을 출간해 블로그 쓰는 속도보다 책 한 권 쓰는 것이 더 빠르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애자일 미디어 네트워크(AMN)의 도쿠리키씨의 사사키씨 인터뷰( Part 1 : 일본어)
빠를 때는 1주일에 한 권의 책을 쓰며 1년에 평균 5권의 책을 쓴다는 사사키씨

사사키씨는 몇 군데의 뉴스 사이트 블로그에는 글을 가끔 포스팅하였지만, 자신의 홈페이지에 있던 개인 블로그는 몇 년 전 내용으로 운영이 중지된 상태다, 그리고 몇 년간 일본 인터넷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일본 인터넷의 생생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소개하였는데 이번에 메일 매거진 형태로 새롭게 독자들에게 다가가면서 그 이유로 "1) 빠르게 변하는 인터넷 소식을 전하기에는 책이라는 매체는 느리다(1권의 책을 쓰는 데 대략 2개월 소요), 2) 인터넷 비즈니스라는 분야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할 필요가 없다. 3) 종이라는 매체가 점차 쇠퇴해 갈 것이다."라고 소개하였다.

생생한 일본의 인터넷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사사키씨의 메일 매거진, 기대에 부풀어 바로 구독 신청하였다.

그 내용의 일부를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기대하시라^^


사사키씨 홈페이지  http://www.pressa.jp/


2007/05/10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의 국영방송인 NHK가 구글에 이어 블로거를 소개
2006/09/21 - [일본 책 이야기] - 웹진화론과 함께 읽을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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