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견 인터넷 기업 사이버에이전트(CyberAgent)가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 아메바 블로그(Ameba Blog)가 월간 페이지뷰 50억/월을 돌파하면서 커다란 성장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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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현재 월간 페이지뷰 50억PV로 1년간 3.3배의 성장을 이루었으면, 8월 7일에는 회원 수도 350만을 넘어섰다.

아메부로(Ameblo : 아메바 블로그의 애칭)는 2008년 1월에 250만 회원을 기록하였는데 반년 만에 100만 명의 회원이 증가, 일본 최고의 블로그 서비스로서 우뚝 서게 되었다.

아메부로는 유명인의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유치함을 물론, 공격적인 홍보를 전개하면서 유저의 주목도를 높여왔다.

최근에는 바보 캐릭터로 유명한 가미지 유스케(上地雄輔)씨의 아메부로 블로그가 하루 순방문자 수 23만 명을 기록, 기네스북에 오르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블로그 서비스 순위는 250만 회원의 라이브도어 블로그가 오랫동안 1위를 차지하였지만, 이후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면서 스팸 블로그와 외설 블로그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이트로 유명한 FC2 블로그가 약진하였는데, 이제는 아메부로의 시대로 진입한듯하다.

일본 블로그 동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BLOGFAN을 보면 현재 일일 활동 유저수에서 1위에 아메바 블로그(157,076명), 2위 FC2 블로그(101.673명), 3위 야후! 블로그(50,061명), 4위 라이브도어 블로그(48,252명), YAPLOG(34,860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유명 연예인 블로그의 방문자 수나 트랙픽과 비교해,  일본 블로고스피어에서 수년간 꾸준하게 개인 브랜드를 키워온 유명 파워(알파) 블로거의 방문자 수와 트랙픽은 작은 규모에 지나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쾌한 멀티라이터를 운영하시는 갈락티코님이 잘 풀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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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창 공부에 여념이 없는 조카들에게 책이나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더욱 값진 것을 블로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면서 시간을 내서라도 블로그를 하기를 권한다.

대다수 청소년이 공부에 시간을 빼앗겨 블로그에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는데 그들의 우상인 젊은 스타들이 블로그를 통해 직접 자신의 팬들과 대화하려는 모습을 본다면 자연스럽게 청소년 블로거의 수도 늘어나 한국 블로고스피어도 더욱 폭넓은 다양한 관점에서의 글들이 올라올 것이고 더욱 거대한 지식의 창고로서 또 거미줄같이 연결되는 네트워크로서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연예인들도 슬슬 싸이질 때려치우고 블로그를 시작할 때가 온 것 같다.

그 연예인들이 보금자리를 만들 블로그 서비스는 어디일까? 네이버 블로그, 아님 설치형 블로그, 아니면 중간형인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닷컴...

티스토리텍스트큐브닷컴에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 연예인은 비밀 댓글로 메일주소를 알려주면 티스토리와 텍스트규브닷컴 초대장을 보내드리겠다.^^


2008/08/07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 블로그 시장 생각보다 작다.
2008/07/03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 실제 운영 중인 블로그 수는 300만
2008/03/08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인은 미니홈피보다는 블로그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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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이면서 세계 최대의 요리법이 담겨 있는 요리 커뮤니티 사이트 COOKPAD가 일본을 대표하는 주목받는 사이트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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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COOKPAD는 최근 수년간 브로드밴드의 보급과 웹 2.0의 인기를 업고 이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현재까지 요리 레시피가 35만 건 모였다.

순방문자 수 400만 명, 20대와 30대의 여성 중심으로 기혼자가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일 이용하는 사람은 43%를 넘고 일주일에 3번 또는 4번 이용하는 사람까지 합치면 전체의 70% 정도 된다고 한다.

COOKPAD 인기의 비밀은 유저가 올린 요리 레시피를 보고 많은 유저가 도전하여 만든 요리 사진을 올리거나 또는 기존의 레시피에 독자적인 방법을 추가한 새로운 요리 레시피가 연결되면서 커뮤니티가 점점 커져 나가고 있다.

COOKPAD에는 35만 건의 레시피가 담겨 있는데, 자신이 찾고자 하는 요리법을 찾고자 검색하면 일반적인 검색과 같이 인기순으로 레시피를 보여주지 않는다, 만약에 인기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고자 한다면 월 294엔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COOKPAD가 유저에게 엉뚱한 검색을 보여주면서 좋은 검색 결과를 보고자 한다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식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것인데, 실제는 반대이다.

요리는 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결코 모두가 맛있다고 하는 요리가 자신에게도 맛있다는 보장은 없다, 결국 "요리는 인기순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COOKPAD는 유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요리법을 찾기를 원한다, 초기에는 메인 페이지의 인기 요리에 도전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요리법을 찾게 되고 또 요리법을 만든 유저의 다른 레시피를 보거나 본래의 레시피에서 파생된 요리법을 찾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자기과 맞는 요리 또는 유저를 만나게 되는 모습을 COOKPAD는 원하는 것이다.

COOKPAD의 이런 시스템 속에서 우수 유저는 5명 정도의 일반 유저와 연결되면서 그들을 보살피고 도와주게 되며, COOKPAD는 우수 유저가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읽을 수 있는 MY뉴스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COOKPAD가 이와 같은 시스템 속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인플루엔자(영향을 주는 사람)를 만들어 내어, 인플루엔자로부터 대다수에게 정보가 흘러가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  사사키씨는 이처럼 작은 커뮤니티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또 정보 흐름의 축이 되는 사람들을 "마이크로 인플루엔자"라 명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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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PAD와 같이 유저의 자발적인 활동을 토대로 마이크로 인플루엔자를 활용하고 있는 사이트가 온라인 DVD 렌털 사이트 TSUTAYA DISCAS다.

마이크로 인플루엔자는 단지 커뮤니티를 확산 또는 활성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마이크로 인플루엔자는 확대된 인터넷 정보공간을 다시 한번 집약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웹2.0을 맞이하여 대중 매체와 블로거의 위치가 대등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모든 블로거가 평등해진 것은 아니다. 영향력이 강한 블로거와 그렇지 않은 일반 블로거 대다수가 존재, 그곳에는 정보 접속의 비대칭성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정보 접속의 비대칭성을 입소문 커뮤니티에 원활하게 적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은 사사키(佐々木)씨의 뉴스레터 "인터넷 미래 지도 레포트"을 토대로 작성하였다.




2008/08/05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블로그에서 책, 그리고 메일 매거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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