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가운데, 롯폰기힐즈의 아리나 광장에서 한일 축제의 한마당을 알리는 양국을 대표하는 타악기의 울림이 도쿄의 가을 하늘에 널리 퍼져나갔다.


2009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리는 한일 축제 한마당은 올해는 양국의 수도 서울과 도쿄에서 비슷한 시기에 열렸는데 도쿄에서는 10 1일과 2 양일에 걸쳐서 열렸다. 전날인 9 30일에는 주일 한국 대사와 문화체육관공부장관이 참가하고 일본에서는 외무대신 등이 참가한 전야제가 화려하게 펼쳐져 한일 축제 한마당이 이제는 한일 양국 교류를 상징하는 행사로 발전하였음을 느낄 있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한일 축제 한마당은 "공존 공영의 21세기" 주제로 "사람을 연결하고, 문화를 연결하고, 그리고 미래를 연결한다."라는 소망을 담아 양국의 매듭을 연결한 멋진 디자인으로 승화되었다. 특히 올해 일본에서 발생한 3.11 동일본대지진의 재해로 일본 혼자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을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 한국에서 제일 먼저 원조의 손을 뻗쳤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을 것이며, 이번 축제에서도 그런 부분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고 보인다.

한일
축제 한마당에서는 축제 행사로 K-POP 커버댄스, 한국 가요 콘테스트 대회 등이 최근의 한류 붐과 함께 뜨거운 경연이 펼쳐졌고, 외에도 타악기 연주, 민속무용, 자선 옥션 등이 열렸으며, 한국 음식을 맛보거나 체험할 있는 장도 마련되어 휴일을 맞이하여 찾아온 많은 일본인이 한국의 문화와 맛을 더욱 가깝게 느낄 있는 장이 되었다고 보인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필요한 협찬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삼성과 엘지 그리고 소니, 파나소닉 등 수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데, 한일 축제 한마당이 한일 정부와 양국 국민뿐만 아니라 기업체에게도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어 참석한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즐겁고 풍요로운 한마당 축제가 되었지 않나 생각된다.

한편, 이번 행사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에서는 SNS 시대를 맞이하여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물론이고 일본인들에게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한국에 관심이 있는 일본 대학생을 페이스북을 통해 선발, 백제 유적지로 초대하여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제1기 SNS 리포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참가 대학생 등의 영상 작품이 이번 축제 한마당에서 소개되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리포터로 참가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일본의 젊은이들이 K-POP 등 한국 문화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과정을 확인하면서 밝은 한일 관계를 다시 한번 기대할 수 있었다.

출처 : 주일 한국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oreanEmb.Japan

개인적으로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추진하는 SNS 활용 분야에 고문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 축제의 알찬 콘텐츠들이 그냥 흘러가지 않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접할 있도록 다음 해에는 축제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도 PC 스마트폰으로 참여하고 있도록 인터넷 라이브동영상 중계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자 한다.

전에는 상상도 없었던 한일간의 친밀함을 다시 확인하며, 롯폰기 하늘에 울려퍼지는 한국민요를 들으며 행사장을 뒤로 하였다.




이글은 2011년 월간w.e.b 11월호에 기고하였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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