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시작된 블록체인 플랫폼 카르다노(CARDANO)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습 공개라고 할 수 있는 가상화폐 에이다(ADA)의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카르다노 개발사 IOHK에서는 카르다노 공개 카운트다운 페이지를 만들어, 테스트네트워크를 통해 카르다노의 다양한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체크하면서 메인네트워크 오픈 카운트다운하고 있다.

 

이미 에이다 전용 월렛(전자지갑) 다이달로스를 선을 보였고, 카르다노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IOHK CEO 찰스 호스킨슨 스스로가 작성한 Way Cardano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 그리고 스마트컨트랙 기능으로 2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라 불리고 있는 이더리움을 잇는 3세대 블록체인을 표방하고 나온 카르다노의 진가를 드디어 9월 30일 우리는 목격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초기에 이더리움의 전 CEO가 개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카르다노 플랫폼이지만, 공개가 임박해지고 기술적인 부분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신뢰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카르다노인데 그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몇 가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카르다노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기존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개발자 중심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진행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하드포크, 소프트포크 등의 수정 과정을 거치면 발전하여 왔다면, 카르다노는 암호학과 수학, 물리학 전문가로 구성된 블록체인 박사들이 포진하여 전 세계에서 시시각각 발표되고 있는 최신의 블록체인 기술을 리서치하고 그중에서 선별된 자료를 토대로 미리 계획을 세우고 검증을 통해 그 안전성이 확인된 가운데 그것을 실제로 엔지니어들이 개발을 통해 구현하고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가상화폐에 대한 불안한 시각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선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가장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합의 알고리즘으로 카르다노는 PoS(지분증명 : Proof of Stake)방식을 채택한 우로보로스(Ouroboros)를 사용하고 있다. 우로보로스는 IOHK 개발책임자이며 에든버러대학 교수인 애겔로스 키아이아스(Aggelos Kiayias)가 자체 개발한 합의 알고리즘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가상화폐가 PoS를 도입하였지만 대부분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였는데, 우로보로스 백서는 세계적인 암호학 학술회의 Crypto 2017에도 채택되어 학술적으로 그 안전성을 입증한 최초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두 번째로 카르다노 플랫폼에 내년 초 이더리움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컨트랙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플랫폼상에서 스마트컨트랙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EVM을 사용하는데, IOHK는 일리노이 대학과 공동으로 스마트컨트랙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검증과 확인 작업이 가능한 KEVM을 올해 IC3-이더리움 크립토 부트캠프에서 첫선을 보여 우승까지 거머쥐고, 내년초까지 기술적으로 보강하여 카르다노 플랫폼에 안착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카르다노 플랫폼은 프로그래밍 언어 중에서 가장 난해하면서도 안전성이 높이 평가되는 함수형언어 하스켈(Haskel)로 구축되고 있어서, 보안면은 물론이고 수십억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로서 그 안전성에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스켈은 언어 특성상 습득하기 쉽지 않은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도 전문적인 개발자가 극히 적은 가운데, IOHK에는 현재 하스켈 설계부터 참여하여 많은 공헌을 한 필립 웨이들(Philip Wadle) 선임연구원을 중심으로, 하스켈 전문개발팀 SEROKEL, 하스켈 컨설팅 집단 Well Typed 등이 참여해 카르다노 플랫폼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네 번째로 카르다노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 플랫폼과 같은 탈중앙화에만 매진하지 않고, 기존 질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블록체인 개발뿐만 아니고 카르다노의 기반기술인 우로보로스를 통해 탈중앙화(자율)된 분산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컨트랙트 상에서는 사용자(개인, 기업, 정부)의 의도에 따른 중앙화(규제)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인류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하이브리드형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이 거버넌스와 금융에 미칠 영향 등을 조사한 보고서(The Missing Links In The Chains? Mutual Distributed Ledger (aka blockchain) Standards 2016.11,  Responsibility Without Power? The Governance Of Mutual Distributed Ledgers 2017.07)를 만드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섯 번째로 단순히 현재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리서치를 통해 선별된 핵심기술 모듈형 블록체인 플랫폼 스콜렉스(SCOREX), 스마트컨트랙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이더리움클래식(ETHEREUM CLASSIC) 등의 개발에 지원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 미국의 일리노이 대학, 일본의 도쿄공업대학 등과 연계해 블록체인 연구와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있으며, 올해 아테네에서 여름강좌를 개설하여 크립토커런시 코딩 과정을 진행하였고, 특히 보안 문제로 수요가 늘고 있는 하스켈을 중점적으로 교육하여, 그중 몇 명은 아테네의 IOHK 하스켈팀에 합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카르다노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없었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상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확장성, 유연성을 높였고, 미래의 수십억 인류가 자유롭고 평등하면서 투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인프라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천여 개 이상의 가상화폐와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등장(Coinmarketcap)하였지만 꾸준히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부라고 할 수 있겠다. 9월 29일 카르다노가 공개되고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카르다노 주요 사이트

 카르다노 재단

 https://cardanofoundation.org

 카르다노 허브

 https://www.cardanohub.org

 카르다노 백서

 https://whycardano.com/

 카르다노 월렛(다이달로스)

 https://daedaluswallet.io

 카르다노 익스플로러

 https://cardanoexplorer.com/

 카르다노 로드맵

 https://cardanoroadmap.com/

 카르다노 개발사(IOHK)

 https://iohk.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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