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필적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인터넷 거품의 붕괴와 함께 기세가 꺾였던 소프트뱅크(SoftBank), 그 후 야후 재팬의 안정적 고성장과 초고속인터넷 야후 BB의 건실한 실적, 그리고 소프트뱅크 텔레콤(유선), 소프트뱅크 모바일(무선)을 거느리면 거대 통신회사로 탈바꿈한 소프트뱅크이지만 여전히 인터넷에 대한 정열은 바뀌지 않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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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분기 중간 결산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은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소프트뱅크임을 강조하였다.

 「アリババ+ヤフーでアジアNo.1ネット企業を目指す」と孫社長
[알리바바 + 야후 재팬으로 아시아 넘버1 인터넷 기업을 목표로 하겠다] 라고 손사장
「ソフトバンクは戦略的インターネット企業集団である」と熱弁。「ナンバー3の携帯電話企業ではなく、アジアでナンバー1のネット企業が携帯電話を始めたと思ってほしい。ではなぜ携帯電話事業を始めたのか。それは今後、携帯電話が通話目的の“ボイスマシン”から、データ通信目的の“インターネットマシン”になると考えているため」とした。
[소프트뱅크는 전략적으로 인터넷 기업 집단이다]라고 열변. [넘버3의 이동통신사가 아니고, 아시아에서 넘버1의 인터넷 기업이 이동통신을 시작하였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그렇다면 왜 이동통신을 시작하였을까? 그것은 앞으로 휴대전화가 통신 목적의 "보이스 머신"에서 데이터 통신 목적의 인터넷 머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일본 인터넷 최고의 기업 야후 재팬을 거느린 소프트뱅크로서는 업계 3위의 소프트뱅크 모바일로 승부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유선 인터넷이 걸어온 길을 무선 인터넷에도 적용, 유선망과 마찬가지로 무선망 사업자는 단지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국한하고, 최종적으로는 우수한 콘텐츠를 갖진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회사가 승자가 되는 무대에서 승부를 하고자 하는 모습이 역력하게 보인다.

최근 가입자수 순증가율에서 업계 1위인 NTT도코모, 2위인 KDDI를 누르고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실적도 함께 오르는 소프트뱅크로서는 화려한 실적 발표의 자리에서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임을 강조하며, 자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대외에 더욱 널리 알리고자,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 야후 재팬(Yahoo! JAPNA)과 새롭게 소프트뱅크의 일원이 된 중국 최고의 BtoB 업체 알리바바(Alibaba)를 더하여,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를 하였지만, 야후 재팬의 가치가 3조 엔에 달하고 있고 이번에 홍콩의 증권시장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2조 9천억 엔의 가치를 기록, 단순히 두 기업을 합친 가격만으로도 이미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이다.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이 된 소프트뱅크가 못 가진 분야는 한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 NHN이 가진 게임 포털 분야이다, 이미 아시아 게임 포털의 정상을 달리는 HNH의 게임 포털 글로벌 네트워크(한국 : 한게임, 일본 : 한게임 재팬, 중국 : 아워게임)와 영어권에서의 이지닷컴은 소프트뱅크가 군침을 삼킬만한 알짜 콘텐츠 분야이다.

소프트뱅크가 NHN의 글로벌 게임포털 네트워크에 손을 뻗칠까, 아니면 HNH이 독자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생존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나갈지는 연말로 다가온 NHN의 일본 검색 시장 재진출에 달렸지 않을까 싶다.

최근 주가가 급피치로 상승하고 있는 NHN이지만 외국시장에서의 승부가 앞으로의 성장성을 점치는데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고, 그 중요 무대가 일본 검색시장에의 재진출이 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NHN의 주가는 파도를 칠 것이고 그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움직임도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본다.

2007/10/27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일본에서 한게임이 성공한 이유
2007/10/03 - [일본 인터넷 기업 이야기] - 일본 최대의 포털 “야후 재팬(Yaho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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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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