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마이니치(毎日)신문, 산케이(産経)신문 등의 신문사들이 웹에 총력을 기울인지 두 달이 가까워졌다. 두 달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변화하는 세상을 보조를 맞추어 나가고자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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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ycomJournal

MSN 재팬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이니치신문은 毎日.JP 를 새롭게 오픈하면서 초반에 MSN으로부터 유입되던 유저의 감소로 전체 유저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오픈과 함께 야후 재팬을 통한 유저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결과 전월 대비 17% 증가한 472만명의 순방문자 수를 기록하였다.

마이니치와는 반대로 새롭게 MSN 재팬의 파트너가 된 산케이는 MSN 산케이 뉴스를 운영하면서 MSN 재팬을 통해 들어오는 유저의 급증으로 전월 대비 2.4배 증가한 414만명을 기록하여 MSN 재팬의 포털로서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반면 내년에 통합 뉴스 포털(Any) 을 계획하고 있는 요미우리(読売)신문, 아사히(朝日)신문 , 닛케이(日経)신문은 대부분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종이신문 부수에서는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 요미우리, 아사히, 닛케이 3인방이지만 , 결국에는 웹 시대를 맞이하여 얼마만큼 유연한 자세로 그에 맞는 노력과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 신문사보다 웹에 대해 적극적인 시도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는 산케이신문은 "지면과 웹을 구분하지 않고 특보를 올리는 웹퍼스트"와 "양과 질을 충실히 갖추는 웹퍼펙트"를 추구하며 , 신문지와 웹을 구분하지 않고 24시간 4교대의 편집장 제도를 도입하였고 , 또 지면과 웹을 같은 기자가 함께 기사를 올리도록 하였다.

신문지면의 제한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 웹에서만 가능한 법정에서 벌어지는 질문과 답변을 메모한 막대한 양의 전문를 올리는 법정 라이브가 킬러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

"新聞社が作るニュースサイト"という葛藤 - MSN産経ニュース編集長に訊く
"신문사가 만드는 뉴스 사이트"라는 갈등 - MSN 산케이 뉴스 편집장에게 듣는다
紙とWebは同じ編集局の者が担当しています。現時点でWeb専門の編集長や記者はいません。それから、Webページを作成するための専門オペレータもいません。記者が自分で記事をWeb用に加工し、見出しをつけ、アップロードしています。本来であれば、紙面レイアウトと同じようにWeb専門のオペレータを置くところですが、人員の問題もあってこのスタイルで進めていくことになりました。でも、結果的にオペレータ作業への参加が、記者の意識を大きく変えました。
지면과 웹을 같은 편집국의 기자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웹 전문의 편집장과 기자는 없다. 그리고 웹 페이지를 작성하기 위한 전문 오퍼레이터도 없다. 기자가 스스로 기사를 웹용으로 가공, 제목을 달고, 올린다. 원래 지면 레이아웃과 마찬가지로 웹 전문의 오퍼레이터를 두어 야하지만, 인원문제도 있고 해서 이와 같은 스타일로 진행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오퍼레이터 작업을 함으로써 기자의 의식도 크게 변했다.

スタート当初、オペレータ作業に難色を示す記者もいました。でも、(Web媒体の場合)読者からの反応がアクセス数としてダイレクトに跳ね返ってくるので、すぐに取り組み方が変わりました。ネタ選びはもちろん、見出しのつけ方、ネットでウケる切り口など、Webと紙の"報じ方"がこれほど違うとは思いませんでしたね。紙優先の時代では、記者という仕事の醍醐味は「明日の朝の一面に特ダネを書いて、世間を驚かせること」だったのですが、Webではそういう時間のマジックがきかないんですから。紙だけでは知りえなかった感覚を得たのは収穫でした。
스타트 시점에서, 오퍼레이터 작업에 난색을 보인 기자도 있었다. 그러나 (웹 매체의 경우)독자로부터 반응이 접속 수로 바로 돌아옴으로써, 태도가 변하였다. 소재 선별은 물론, 제목을 붙이는 법,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묘수 등, 웹과 지면의 "보도 방법"이 이렇게 다를지 생각하지 못했다. 지면 우선의 시대에는 기자라는 직업의 진수는 "내일 아침 일면에 특종을 적어 세상을 놀라게 하는 것"이었지만, 웹에서는 그런 시간의 마술이 통용이 안 된다, 지면만으로는 알 수 없는 감각을 얻은 것은 큰 수확이다.

アクセス分布を考えて、昼間勤務の記者を多く配置しています。午前中から昼にかけてのアクセス状況が一日のアクセス総数を決めるということがわかりました。
방문 분포를 고려해서, 낮 근무 기자를 많이 배치하고 있다. 오전에서 정오 사이의 방문 상황이 일일의 방문자 총수를 결정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新聞社がニュースサイトをつくる意義"を追求したページづくりを意識しています。我々は他のメディアより、取材網の広さ、深さ、解説性、分析性を持っている自負がある。それを最大限に生かしたサイトをつくっていきたいんです。
"신문사가 뉴스 사이트를 만드는 의의"를 추구한 사이트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다른 미디어보다, 취재망의 폭, 깊이, 해설 능력,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것을 최대한 살린 사이트 만들기를 추구하고 싶다.

(世間の)絶対的な需要と、新聞社として我々が提示したいネタにギャップがあるんですが、この食い違いを、ネットという媒体を通じて自覚したことの意義は大きいと思います。今後、我々がその差をうまく加味していけば、新聞社としての役割を果たし、存在感を増していけるんじゃないかと感じています。
(세상의)절대적 수요와, 신문사로서 우리가 제시하고자 하는 소재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 차이를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자각한 것은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그 차이를 제대로 가미한다면, 신문사로서의 역할을 달성하고,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포털과 공동 사이트 운영을 통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산케이신문, 포털의 아웃 링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독자적으로 자사 사이트 콘텐츠의 양적 질적 향상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는 마이니치신문, 과연 두 가지 모델 중 어느 쪽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지는 모르겠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미래의 가능성은 크게 보인다.

2007/10/06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 신문사 인터넷 전쟁 돌입
2007/10/01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전운이 감도는 일본 신문사 인터넷 부문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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