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야후 재팬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향해 달리던 라이브도어(livedoor)가 지휘자의 구속과 함께 침체에 빠져 좀처럼 헤어나지를 못했지만, 이제는 점차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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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는 오늘 사이트 전면 개편을 통해 야후 재팬 등과 같은 포털 사이트 형태의 구조에서 블로그 중심의 포털 사이트로 크게 방향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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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포털로 개편 된 라이브도어

라이브도어로서는 블로그 포털로의 전향은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호리에씨가 사장이었던 시절에는 머니게임을 통해 주식분활과 인수를 반복하면서 알짜 회사들을 자회사로 흡수하면서 회사를 급성장시켰고, 자금도 풍부하여 외적인 면에서 거대 포털들과의 경쟁구도가 가능하였지만, 호리에사장이 구속되면서 회사 신뢰도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그룹 각사가 떨어져 나가면서 규모도 축소되고 자금도 줄어들면서 야후 재팬이나 라쿠텐과 경쟁을 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소멸한 상태에서 이제는 회사 존망을 걱정하는 처지로 전락하였다.

라이브도어가 머니게임에 빠져있을 때 인터넷 전문가들은 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는 "껍데기는 야후 재팬과 똑같지만 알맹이(콘텐츠) 없는 껍데기 뿐"이라는 평가를 거침없이 해 대었다, 그 말은 모두가 대부분 인정하는 사실이었지만 당시에는 호리에씨의 정관계에서 영향력이 막강하여 누구도 섣불리 건드리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호리에씨의 운영하던 "사장 블로그"를 비롯해 블로그 분야만큼은 견실하게 키워 온 라이브도어는 마침내 일본 최대의 블로그 운영 회사(이용자 수 245만 명)까지 성장하였고, 라이브도어 블로그 1위와 함께 RSS 리더 시장에서도 라이브도어 리더(이용자 수 17만 명)가 업계 1위를 차지하며 라이브도어의 핵심 서비스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오늘 라이브도어는 포털 라이브도어에서 메타블로그 라이브도어로 새롭게 치장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였다.

회사의 핵심 역량을 블로그 분야에 집중한다면 라이브도어는 더욱 먼 미래까지 회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옆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메타블로그 서비스가 탄생함으로써 한국 메타블로그의 일본 진출에는 커다란 벽이 생김과 동시에 메타블로그 시장이 활짝 열리는 찬스이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이브도어  http://www.livedoor.com/
라이브도어 블로그  http://blog.livedoor.com/
라이브도어 리더  http://reader.livedoor.com/


2007/11/25 - [일본 인터넷 기업 이야기] - 야후 재팬(Yahoo! JAPAN)은 지금 테스트 중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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