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사이버에이전트(CyberAgent)가 결혼에 관심이 많은 여성을 위해 새롭게 오픈한 서비스 "남자목장(男の子牧場)"이 이름 덕분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otoboku.jp

남자목장은 사이버에이전트가 5월 13일 공개한 휴대폰용 서비스로 결혼 활동에 열중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사회 현상에 착안, 여자 친구끼리 자신의 남자 친구 정보를 공유하고 소개하는 여성용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1.목장 풍경  2.프로필 페이지  3.쌓이는 가축(?)

여성 회원은 휴대폰 사이트의 목장에 친분이 있는 남성의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을 등록하여 관리하며, 승인된 회원끼리 등록된 남성의 데이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남성 프로필의 등록은 남성 본인의 동의가 필수라고 한다.

문제는 서비스명이 남자목장이고, 남성을 목장의 가축으로 비유하고 있어, 본인이 모르는 공간에서 여성에 의해 가치가 판단되고 거래가 된다는 사실이 많은 남성의 분노를 사서, 사이버에이전트의 홍보 담당 블로그에는 항의의 댓글이 현재 899건 달려고, 많은 블로그에서 부정적으로 다루고 있다.

연예인 블로그가 인기를 끌면서 블로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얻은 사이버에이전트가 자신감을 얻으면서 욕심이 생겨서 이런 서비스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담당자의 의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제가 커지면서 사이버에이전트는 서비스명을 지은 배경을 설명하고, 서비스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름 변경으로 문제가 진화될지는 의문이다.

남자목장이라는 이름을 들으면서 청춘 시절 많은 남성의 사랑을 받았던 애마부인이 떠올랐다.


2008/08/12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연예인 블로그로 약진하는 아메바 블로그(Ameba Blog)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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