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더 두고 봐야겠지만, 블로고스피어에서 최근 주목받는 두 서비스가 나타났다.

다름 아닌 프로필 위젯(프젯)트위터(twitter)다.



두 서비스의 특징은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담없이 운영하면서 가벼운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필의 키워드와 그날의 기분으로 이어지는 프로필 위젯
인사이트미디어가 새롭게 개발하여 선보인 프로필 위젯은 자신의 이미지와 프로필을 적어 등록하면 자신의 블로그에 설치할 수 있는 위젯이 생성되어 바로 블로그에 설치할 수 있다.

블로그를 방문한 유저에게 자신을 소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로필에 적은 자신의 출신지 또는 출신 학교와 취미 등이 키워드로 연계되어 비슷한 성향의 다른 유저와 연결될 수 있다, 이것은 일본 Hatena 다이어리가 본문에 담겨 있는 단어에 자동으로 링크가 걸리는 키워드 링크로 다른 유저와 연결되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대기만성형의 트위터가 2009년 한국 블로고스피어를 달군다.
한편, 트위터는 마이크로 블로그의 원조로 미국을 중심으로 영어권에서 사랑을 받으며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옆 나라 일본에서도 2007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토종 서비스인 미투데이(me2day)가 인기를 끌면서 트위터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 트위터가 무슨 이유에선지 올해 들어 여기저기서 조금씩 사용하는 유저가 늘어나더니 5월 들어서 유명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트위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커밍아웃(?)하면서 불을 지르고 있다.

프로필 위젯과 트위터 궁합은 찰떡궁합?
개인적으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기회가 늘고 있는데, 프로필 위젯에 오늘의 기분을 적는 Today가 트위터와 연동하여,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트위터에 적은 혼잣말이 Today에 자동으로 등록되어, 자신의 기분이나 짧은 주제를 가지고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으면 두 서비스를 따로따로 운영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프로필 위젯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나와 아이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트위터의 독주, 그리고 Poken과 푸루후
일본에서는 마이크로 블로그 시장에서 트위터 혼자 독주하고 있다. 

미국 트위터에는 일본의 중견 인터넷 기업
디지털 개래지(Digital Garage)가 투자도 하고,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전개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일본 마이크로 블로그 시장에서의 트위터 독주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다.

최근 트위터를 중심으로 웹상에서 전자명함
Poken이 각종 IT 이벤트의 필수 소지품으로 인식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어, 다음 주에 열리는 군중의 지혜 서밋 2009 이벤트에 Poken도 협력사로 참여, 20% 할인 판매도 한다니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고 살까 한다.

한편, 일본의 10대들은 컴퓨터보다 휴대폰을 통해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자신의 프로필 홈페이지를 모바일 웹상에 만들어 친구들과 커뮤니티를 즐기는 푸로후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은 모바일보다는 컴퓨터의 이용이 압도적이라 PC 기반의 프로필 위젯이 인기를 끌겠지만, 모바일 OS업체와 휴대폰 제조업체가 자사 플랫폼을 오픈하면서 앞으로 모바일 프로필 위젯도 커다란 가능성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에 등장한 김연아라는 돌발사태!
트위터가 캐즘을 넘어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는 커다란 우군이 생겼다, 현재 한국 최고의 스타인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를 시작한 것이다.

 

김연아 선수의 트위터로 보이는 Yunaaaa

프로필 위젯과 트위터가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를 꾸준히 운영해 나갈지 열심히 지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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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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