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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심의회 국어분과회(文化審議会国語分科会)는 IT 업계 종사자의 직업명을 도카다(土方、한국명 노가다)로 통일하기로 결정, 앞으로 출판사와 일본어 입력 소프트 업체와 협력하여 용어 통일을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일본의 IT업계에서는 멋지게 보이고 돈도 벌고 싶다는 이유에서 일반인이 알아듣기 어려운 라이프 해커, 피드 에반제리스트, 마크업 엔지니어 등 멋대로 명칭을 붙여 사용하는 이들이 속출, 업계 내에서 혼란과 분쟁의 소지가 되었다고 한다.

문화심의회회장은 이번 명칭 통일에 대해서 “업계 직업 명칭을 통일, IT 종사자들이 자신들은 사회에 대한 적응이 느리고, 야후밖에 모르는 일반인들이 보았을 때는 단지 오타쿠에 지나지 않은 집단이라는 사실을 인식, 상호 간의 분쟁은 카스트 간의 분쟁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IT 업계에서 이미 자신들의 열악한 환경을 비유해서 “IT 노가다”라고 표현했던 것을 착안하여 노가다라는 표현을 채용하였는데, 앞으로 “웹디자인너는 웹디자인 노가다” “IT 전사는 IT 노가다” “블로거는 블로그 노가다” “라이프 해커는 라이프 노가다” “W3C 원리주의자는 W3C 노가다” “프로그래머는 프로 노가다”로 바뀌어 표현하게 된다고 한다.

MS-IME,ATOK등 일본어 입력 소프트는 업체의 협력을 얻어 8월 중 온라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새로운 명칭에 대응토록 하여, 수정 후에는 소프트에서 과거의 명칭 입력이 불가능해진다고 한다.

노가다로 하느니 차라리 노예로 하는 게 낮지 않느냐는 비꼬는 목소리도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건설현장이나 막노동을 가리켜 노가다라고 표현하는데 일본어 도카다(土方)에서 유래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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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에서는 타고난 사주팔자와 함께 불리는 이름의 역학관계에 의해 운명이 결정된다고 하는데 노가다라는 명칭이 IT 노가다들의 운명을 어떻케 바꾸어줄지...

일본도 한국과 비슷하게 개발자들의 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그런 경향이 더욱 가속화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

구글에서 "IT 노가다"를 검색해 보니 이 표현에 동감하시는 분들이 많군요-_-;;

출처
文化審議会が提言─IT業界人の肩書き「土方」に統一へ
(bogusnews)
문화심의회가 제언-IT 업계인의 직업명 "노가다"로 통일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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