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 개그 프로인 웃찾사를 일본에서 방영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코미디 프로덕션 요시모토 흥업(吉本興業)이 위성채널 CS 방송을 접고, 앞으로 야후 재팬과 추진 중인 인터넷 콘텐츠 사업에 전념한다고 해서 시대의 커다란 변화를 느끼게 한다.

3월 27일 요시모토 흥업은 자사의 콘텐츠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동영상 서비스 "Y∞Y 동화(와이와이동화 : 요시모토의 Y와 야후 재팬의 Y?)"를 4월 1일부터 공개한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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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자체 제작으로 개그 라이브와 드라마를 온디맨드와 생방송으로 제공하며 콘텐츠 대부분이 무료지만 일부는 유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요시모토 흥업은 그동안 CS 방송을 통해 전문 채널을 운영했으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갖추어진 현실을 고려하여, 시간 제약이 없고, 광고가 없는 인터넷이야말로 자사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데 있어 최고의 매체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더구나 방송국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면 제작자인 요시모토 흥업과 방송국 사이에 복잡한 권리관계가 발생하게 되는데, 인터넷 서비스는 제작에서 부터 서비스까지 전부 요시모토 흥업에서 관리함으로써 콘텐츠를 더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요시모토 흥업은 기존에 니코니코동화와 유튜브에 공식 채널을 갖추고 있었지만, 일본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과의 제휴를 통해 막대한 트랙픽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야후 재팬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4월 2일 월트 디즈니 재팬이 야후 재팬과 콘텐츠 제공과 야후 광고 시스템의 자사 사이트 적용에 관한 제휴를 발표하였다.

일본 인터넷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야후 재팬의 거대한 세력권 안으로 양질의 뉴스를 제공하는 신문사는 물론이고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콘텐츠를 갖춘 요시모토 흥업과 월트 디즈니 등이 앞다투어 제휴를 함으로써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의 야후 재팬의 지위는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출처
「吉本はネットに本気」 CS放送終了、Yahoo!動画に進出
"요시모토는 인터넷에 열중" CS 방송 종료, 야후! 동화에 진출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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