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웹하드 시장이 불법 파일 유통 등으로 소란스런 가운데,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래텍이 파일뱅크(FILEBANK)로 참여 중인 일본 웹하드(온라인 스토리지)시장이 매년 급성장하여 2013년에는 1,330억 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가 나왔다.

일본의 조사회사 SEED PLANNING이 14일 발표한 "2009년 판 온라인 스토리지 최신 시장과 장래 전망"에 따르면 2007년 현재 105억 엔인 일본의 웹하드 시장이 2013년에는 13배 성장한 1,330억 엔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과 휴대폰 등 네트워크상에서 제공되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로, 사진과 동영상 등 일반에 공개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투고사이트는 제외되고 특정 유저간의 공유와 전송을 주목적으로 한 37사 60개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였다.

일본 온라인 스토리지 시장 성장 곡선(출처 SEED PLANNING)

일본 온라인 스토리지시장은 2001년을 기점으로 시작되어, 그 후 순조롭게 성장, 2004년부터 2006년까지 160%대로 증가, 2007년에는 이동통신사의 휴대폰 대상의 온라인 스토리지도 시작되어 작년 대비 191%의 급성장을 이루었다.

서비스 내용을 보면, 보존, 공유, 전송, 공개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특히 공유를 주목적으로 한 서비스가 45%를 차지하고 있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전체 서비스에서 개인 대상이 77%, 기업 대상이 33%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스토리지 시장은 앞으로 기업용으로는 네트워크 서비스인 SaaS가 주류가 되고, 하드디스크가 없는 제품이 증가, 온라인 스토리지의 이용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개인 대상으로는 무료 서비스가 주류가 될 것이며, 동영상 등의 이용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휴대폰 분야에서는 2007년에 이동통신사가 전화번호부의 백업 서비스를 시작, 많은 유저를 획득, 월 105엔의 저가격이지만, 회원수는 연간 수십만에서 수백만 증가하고 있어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중 주목 가는 곳은 복사기 전문 기업으로 유명한 리코가 file your life를 컨셉으로 새롭게 오픈한 quanp이다.


quanp는 일본 산업 디자인 진흥회에서 개최한 2008년 굿디자인상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 굿디자인상을 받았다.


그래택의 파일뱅크은 2006년에 야후에서 주최하는 Web of the Year 2006 온라인 포토 스토리지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면 주목을 받기도 하였는데, 급성장하는 일본의 온라인 스토리지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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