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사람들이 선물 포장지를 어떻게 뜯을까"라는 주제로 열띤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대체로 일본인들은 예쁜 포장지가 보기 흉하게 찢어 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뜯어 나중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뜯는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포장지를 어떻게 뜯을까 하는 데로 관심이 옮겨져,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사람들에게 의견을 묻는다.

미국인은 포장지를 대충 뜯어 내용물을 확인하다.
한국인은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서둘러 포장지를 뜯어 선물을 받은 기쁨을 표현한다.
인도인은 한국인,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포장지에 연연하지 않고 대충 뜯는다.
중국인은 중국에서는 선물을 받았을 때 상대방의 앞에서 포장을 뜯는 것을 실례이므로 나중에 확인을 하는데, 남자는 대충 뜯고 여자는 조심스럽게 뜯는다.

이상의 결과를 놓고 보면 각국마다 포장지를 뜯는 행동이 다르지만, 어느 나라든 대체로 남자들은 대충대충 뜯을 것이고 여자들은 포장지가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뜯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는 물론 박박 뜯는다.....

일본 백화점에서 최초로 포장지를 사용한 곳은 미츠코시백화점으로 1950년 크리스마스 용으로 제작한 포장지 "하나히라쿠(華ひらく)"로 어떤 크기에서도,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그림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포장지로서 인기를 끌며 그 후 현재까지 사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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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히라쿠(출처:유명점의 포장지)

"하나히라쿠(華ひらく)"는 유명 화가인 이노쿠마 겐이치로(猪熊源一郎)화백이 디자인을 맡았고, mitsukoshi의 글자 디자인은 당시 미츠코시백화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담당하였고,  한국에서도 유명한 호빵맨(anpanman, 앙팡만, アンパンマン)을 그린 원작자로 유명한 야나세 다카시(柳瀬崇)씨가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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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걸출한 인물이 만든 미츠코시백화점의 포장지는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는 포장지로 유명하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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