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

한국에서는 신용카드에 의한 결제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소액 결제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의 온라인 결제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에서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몰이 시작되던 초창기에는 신용카드에 의한 결제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고 수수료도 비싸서 보통 상품을 보내고, 이후에 우체국이나 편의점에서 받는 형태가 많았다.

이후 소액 결제 등에 편리한 프리페이드(선불)형의 전자 화폐가 등장하였으나, 2000년경에 등장한 IC 카드형 전자 화폐(사이버머니)에 통합되고, 현재 온라인 거래에 주로 사용되는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 결제와 신용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 대행 시스템이다.

인터넷 결제 서비스 실태 조사보고서 2007년도 판에 따르면, 2006년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는 1,670억 엔에 달하였으며, 앞으로도 매년 10%의 성장을 유지, 2008년 2,000억엔, 2010년에는 3,000억 엔 시장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신용카드에 의한 결제가 전체 결제 서비스 중 1,150억 엔(70%)을 차지하고 있으면, 온라인 게임 등에 사용되는 선불(선지급)제 전자 화폐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청소년층의 사용이 늘고 있어 280억 엔(17%) 정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페이드(선불)형 서비스 시장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Edy 등 Wallet형의 결제 시스템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그 외 인터넷 뱅킹, 이동 통신사에 의한 과금 대행, 편의점 지급 등의 시장은 240억 엔(1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그중에서 인터넷 뱅킹이 220억 엔(90%)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노무라 종합 연구소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시장 규모를 2006년도 154억 엔, 2010년 385억 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온라인 결제 주요 서비스로 온라인 결제 대행 시스템의 Yahoo! Wallet,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의 GMO Paymemt Gateway, 신용카드 결제 대행과 전자 화폐 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SBI VeriTrans, 프리페이드형 전자 화폐를 통한 온라인 소액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WebMoney와 BitCash 등이 있다.

앞으로 일본에서 EC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인 분들에게 참고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참고 : 인터넷 비즈니스 업계 최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