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최대의 SNS인 mixi가 자사의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하면서, 수많은 게임 업체들이 금맥을 캐기 위해서 mixi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는 두 게임이 중국 업체의 "모두의 농원(みんなの農園)"과 "선샤인 목장(サンシャイン牧場)"이다.



RaKoo가 운영하는 모두의 농원과 rekoo가 운영하는 선샤인 목장은 육성 게임이라는 비슷한 컨셉의 게임으로 초기에 모두의 농원이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선샤인 목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유저들이 선샤인 목장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선샤인 목장

선샤인 목장은 야채와 과일 그리고 가축을 키워서 판매를 반복하면서 목장을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친구를 초대하면 아이템을 받을 수 있고, 또 일촌의 목장에 가서 물을 주거나 살충 작업을 대신하여 수확물의 일부를 얻을 수 있도록 짜여 있어서, 일촌 간에 서로 돕고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SNS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하나의 재미로 벌레를 상대방의 목장에 살포하여 수확량을 줄일 수도 있으나, 벌레를 잡음으로써 수확량이 그 이상 늘어나는 시스템이라 오히려 벌레를 많이 풀어주길 기다리는 유저도 발생한다고 한다.

9월 4일 공개된 선샤인 목장은 1개월 만에 이용자수 130만 명을 돌파하여 10월 15일 현재 180만 명을 넘어서며 mixi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모두의 농원은 80만 정도의 유저로 3위를 차지고 하고 있다.

육성 게임은 과거부터 많은 게임이 등장하고 사라졌지만, 소셜 애플리케이션으로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 SNS와 육성 게임이 궁합이 잘 맞으면서 새로운 인기 장르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한국 온라인 게임이 장악하고 있는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에 중국 온라인 게임이 기반을 만들 기회가 될 수 있을 지 앞으로 주목하며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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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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