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출현으로 기존 4대 매스미디어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며 몰락하는 분야가 잡지 업계이다.

광고 수익에서도 일찌감치 인터넷 광고에 밀린 잡지는 이제 새로운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아야 할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점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다름 아닌 잡지사 자신이고 드디어 그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뭉치면 산다?

出版社:記事有料配信、100誌が連携 来年実用化目指す
출판사, 기사 유료 서비스, 100 잡지가 연계, 내년 실용화 목표
일본을 대표하는 고단샤(講談社), 쇼각칸(小学館), 분게슌쥬(文芸春秋) 등을 포함한 50여 개의 출판사가 연대하여 잡지의 기사를 인터넷에서 유료 서비스하는 공동 사업을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잡지 판매액이 30%나 감소한 출판 업계로서는 인터넷 서비스의 강화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지만, 모든 산업이 인터넷으로 옮겨가는 상황을 더는 손을 놓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업계가 하나가 되어 총력을 기울일 태세이다.

슈칸분슌(週間文春), 슈칸겐다이(週間現代), 산데이마이니치(サンデー毎日)등의 일간지부터, CanCan 등의 여성지와 전문지까지 50사의 100여 잡지가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잡지협회(日本雑誌協会)를 중심으로 1년 전부터 준비, 출판사 외에도 휴대폰 사업자, 가전업체, 인쇄업체 등 관련 기업체 40여 곳도 함께 참여하여 과금 결제 방법부터 파일 형식의 통일, 저작권 처리 등의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였다.

이번 테스트는 3,000명의 모니터가 참여하여 2년에 걸쳐 첫해는 인터넷, 다음해는 휴대폰과 전용 단말기에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문화로 경쟁력을 높인다!

講談社、ビジネス情報サイト「現代ビジネス」オープン
고단샤, 비즈니스 정보 사이트 "현대비즈니스" 오픈
고단샤는 비즈니스맨, 관리자층을 대상으로 한 정치 경제분야의 전문 정보 사이트 "현대비즈니스(現代ビジネス)"를 새롭게 창간하였다.


현대비즈니스

현대비즈니스만의 독자적인 기사와 유명 저널리스트와 정치인의 칼럼과 함께 주간지 슈칸겐다이(週間現代), 후라이데이(フライデー)에 실렸던 기사도 제공된다.

사이트 운영 시스템은 일본비즈니스프레스가 운영하고 JBpressWEDGE infinity가 참여하는 isMedia Network를 활용하고, 주수입원은 광고이다.


무료 콘텐츠가 넘치는 인터넷 세상에서 뭉쳐서 차별화된 콘텐츠로 전문화를 살려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잡지사의 미래가 순탄치 않아 보이는 것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2년에 걸쳐 닫힌 세상에서 테스트를 거친다는 점이 맘에 걸린다.

또 웹세상에는 무료로 충실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의 비즈니스맨 전문 사이트 nifty 비즈니스, 남성 전문 웹매거진 HOMME 등 강력한 경쟁 서비스들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정글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잡지사의 사이트가 경쟁하기 더욱 버거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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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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