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일본 포털사이트 라이브도어(livedoor) 인수가 기정사실로 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도어 前 사장 호리에 타카후미(堀江貴文)씨가 자신의 유료 메일 매거진에 이번 인수 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라이브도어 인수전에 있어서 일본의 유수 인터넷 기업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낼 수 있는 150억 엔의 인수 예상 가격에도 쉽게 참가하지 못한 이유는 라이브도어가 분식회계 사건에 휘말렸던 과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쉽게 불식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따라 결정을 못 하지 않았나 분석하고 있다.


인수 후 한국어판, 영어판이 나온다면 재밌을 것 같은 DLsite

한편 라이브도어의 주력 사업으로 포털 사업이 있지만, 포털부문을 큰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고 대신 자회사로 있는 동인지 포털 사이트 DLsite를 운영하는 에이시스가 수익력이 크고, 그 외 만남 사이트 YYC, 결혼 사이트 youbride 등이 주력 수익원이지 않을까 보고 있다.

또 일반 미디어가 라이브도어의 강점으로 블로그 유저수와 지명도, 수익력을 꼽았지만, 호리에씨는 라이브도어의 최대 경쟁력으로 일본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엔지니어가 포진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으며. 그런 라이브도어를 일본 기업이 인수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이번 글을 읽기 위해 유료 메일 매거진을 가입하였는데, 이번 인수전 외에도 과거 라이브도어 그룹 산하에 있던 일본의 유명 회계 소프트회사 야요이(弥生)도 한국계 펀드회사 MBK 파트너즈가 시장 가격보다도 훨씬 비싼 730억 엔이라는 가격에 인수를 하였지만, 리먼 쇼크로 원이 폭락하면서 이익을 얻었지 않았겠느냐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호리에씨는 현재 유료 메일 매거진 중 최고 인기를 끄는 메일 매거진 외에도 책 집필과 각종 미디어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기업으로써 뿐만 아니고 개인으로서도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이고 있어, 역시 타고난 인물임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을 것을 보면 부자연스런 일본을 피해 중국으로 떠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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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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