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의 트위터 사랑은 유명하다.

손정의 사장이 자신의 30년 비전을 이야기하기 위해 시작한 트위터가 이제는 사카모토료마의 이야기부터 소프트뱅크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일본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자신을 팔로윙하고 있는 30만 명과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펼치는 장이 되고 있다.

손정의 사장의 트위터 사랑이 이번 소프트뱅크 모바일 여름 신상품 발표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자사의 모든 휴대폰에 트위터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한 트위터 휴대폰화를 실현한 것이다. 손정의 사장이 그에 만족하지 않고 트위터의 일본어 발음인 츠이타와 휴대폰의 일본어 발음인 케-타이를 합성한 츠이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이를 널리 퍼트렸으면 하는 바램도 표시하였다.

자신의 일상생활 이야기부터 소비자와 소통하는 통로로서뿐만 아니고 국가 미래를 이야기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중심을 트위터에 두고 아낌없는 애정을 표시하는 손정의 사장은 트위터를 인수할 의사는 없을까에 대한 의문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인터넷을 인수함으로써 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손정의 사장이 자신이 가장 애용하고 사랑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하는 트위터 인수에 무관심하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대한 해답은 닛케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나비족이 에이와에 둘러싸고 기도하는 장면(출처 웃자! 뒤집자! 놀라!)

트위터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트위터는 인류의 역사와 지혜를 축적하는 아바타에서의 에이와와 비슷한 존재이다. 나비족이 에이와와 연결해서 선조의 역사를 들을 수 있듯이 인류는 트위터에 축적된 기록을 통해 인류를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트위터의 가치에 대해 최상의 평가를 하였다.

한편, 트위터에 대한 투자 의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트위터에 투자할 의사는 있다. 다만 트위터는 이미 충분한 자금이 있어서 투자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트위터의 경영진과도 친하게 지내지만, 투자에 대한 진행은 없다. 트위터에 투자하든 하지 않든 관계없이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밝혀 마음은 있지만, 상대의 의사에 따르겠다는 분위기이다.

다만, 트위터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아도 소프트뱅크가 간접적으로 트위터에 투자할 방법은 있다. 그것은 이미 트위터에 5회에 걸쳐 투자하였고, 트위터의 일본 사업을 담당하는 DigitalGarage에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디지털 개러지는 자사가 투자하였던 일본 최대의 가격비교 사이트 KAKAKU.COM을 일본 최대의 DVD 렌털숍 츠타야를 운영하는 CCC에 매각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소프트뱅크가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가능성은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손정의 사장의 트위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좀처럼 식지 않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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