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 일본 전자업체 중 규모 1위를 기록하는 히타치,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증권회사로 불리는 노무라 증권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한국의 작은 소프트웨어 기업 TOBESOFT의 제품을 도입하여 사용한 소감을 발표하며 아낌없는 칭찬을 하였다.

TOBESOFT는 10월 29일 도쿄에서 "TO BE Smart Enterprise with RIA"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이 주최하는 자리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은 물론이고 히타치와 노무라증권 담당자가 발표자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흥미가 들어 참석하였는데, 조금 늦게 당도한 회의장에는 이미 많은 일본 기업 담당자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무대에 가장 먼저 등장한 투비소프트 대표는 발표 마지막 부분에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분야에서 MS와 ADOBE가 세계 시장을 호령하였다면 REA(Rich Enterprise Application) 분야에서는 TOBESOFT가 세계 시장에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강조하였는데 뒤에 발표된 업체들의 사용 소감을 들어보면 그 말이 결코 헛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발표자였던 일본 투비소프트 책임자는 이벤트 전날 대망의 아기가 태어났다면 참석자들과 기쁨을 나누면서, 투비소프트 엑스플랫폼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고, 시스템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해 자사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기업 철학을 옆 볼 수 있었다.

HITACHI는 일본 기업답게 오랜 시간 투비소프트의 제품을 검증하고 협의하여 최종적으로 사업 모델, 보안, 일본어 자료, 지원, 품질, 기술과 기능, 지속성 등을 평가하여 결정하게 되었는데, 이미 일본 고객사와 2건 수주에 30건 이상 협의 중이라고 한다.

노무라증권은 큰 금액의 돈을 움직이는 곳이어서 시스템 도입에 무척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선택을 하였는데 이미 온라인 증권회사가 채용한 투비소프트의 제품을 도입하여 보니 기술과 지원 부문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고 최종 제품에서도 충분히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에서도 엑스플랫폼을 채용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삼성 담당자는 삼성의 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환경을 담당하는 CS 환경센터의 종합 품질 관리시스템 구축에 투비소프트의 제품이 도입되었는데 "지금까지는 2년 정도 투자하여 국내와 국외의 시스템을 따로 개발하여 운영하였지만, 투비소프트 엑스플랫폼으로 국내와 국외를 통합한 시스템을 7개월만에 개발하였다."라고 발표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격찬하였다.

요즘같은 다양한 OS와 유무선 단말기가 넘쳐나는 환경에서 멀티 플랫폼 기능을 갖춘 엑스플랫폼이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비전을 가진 경영진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비소프트는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음을 이번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삼성의 갤럭시S가 일본에서 판매되며 찬(세계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을 인정해야 한다.)반(일본 기술을 빼 가고 아이폰 짝퉁을 만드는 한국 회사다) 여론이 비등비등하지만, 그 속내는 세계 속에서 활약하는 삼성에 대한 질투와 갈라파고스 신드롬에 빠진 일본 기업에 대한 원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투비소프트와 같이 일본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과 철저한 준비성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기업이 많아짐으로써 시기와 질투가 아닌 상호 존중하는 한일 관계가 구축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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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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