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검색서비스 네이버재팬을 운영하는 NHN 재팬은 야후 재팬과 검색분야에서 제휴를 맺는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제휴의 메인은 네이버 마토메이다. 네이버가 일본검색시장을 새롭게 공략하면서 기존 웹검색을 위주로 하는 구글과 야후와의 차별화를 위해 내세운 것이 유저간에 검색 결과를 공유하고 모아가는 함께 찾는 검색을 표방하면 만든 큐레이션 서비스 네이버 마토메이다. 

네이버 마토메 방문자 수 추이(출처 MarkeZine)

최근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 마토메는 방문자 수가 1,335만 명에 달해 일본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1명이 한 달에 한번은 방문하고 있는 인기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또한, 증가율에서는 페이스북을 크게 앞섰으며, 트위터의 방문자 수를 넘어서는 급성장을 이루었다.

한편, 네이버 마토메를 방문하기 직전의 페이지를 살펴보면, 야후 재팬(45.7%), 구글 재팬(28.5%) 순으로 다른 검색서비스에서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유저가 71%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야후 재팬은 유저의 과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색 품질의 향상, 그리고 네이버 마토메는 보다 많은 이용자 확보와 검색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 재팬은 이번 제휴에서 자사의 검색서비스와 별개로 네이버 마토메을 서비스로서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앞으로 네이버 마토메에 대해서는 야후 재팬이 전용 검색 엔진을 개발하여 자사 검색 결과에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네이버 마토메에서도 야후가 개발한 검색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NHN 재팬으로서는 구글에 뒤쳐있는 네이버 검색의 웹검색 기술을 보강하는 한편, 네이버 마토메는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확충한다는 것이다.


야후 재팬의 네이버 마토메 도입 전과후 예

NHN 재팬은 이번 야후 재팬과의 협력을 통해 웹검색과 마토메를 융합한 검색 결과를 실험하면서 향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과의 제휴도 노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대도 해보지만, 전사적으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 집중하면서 경쟁력이 약한 자체 웹검색 기술에 대한 개발 노력은 점차 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든다.


시스템과 인간의 힘을 융합한 새로운 검색에 도전하는 야후 재팬과 NHN 재팬의 실험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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