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AhnLab일본 안철수 연구소)은 10일 온라인게임에 특화된 SaaS 형태의 시큐리티 서비스AhnLab MySaaS을 오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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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탄탄한 실적을 쌓은 안철수연구소의 V3를 일본에서 45만 명의 회원에게 ASP 형태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이번에 온라인게임과 관련된 바이러스 대책을 강화한 서비스를 100만 명의 온라인게임 플레이어가 있는 일본시장에 대해 제공하게 되었다 한다.

최신의 Windows Vista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피싱, 해킹, 개인정보보호, 스팸 대응은 물론 온라인게임과 관련된 계정, 아이템, 캐릭터 보호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가격은 스피아웨어 대응이 되는 프리미엄형(5,200엔/1년)과 스파이웨어 대응이 안되는 스탠다드형(2,800엔/1년) 두 가지로 제공을 한다.

AhnLab MySaaS에서는 한국의 게임뉴스, 안랩 바이러스 대책팀의 시큐리티 전문 리포트, 온라인게임에 특화된 바이러스/스파이웨어 정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 시큐리티 업체인 트랜드마이크로시만택이 1.2위를 다투고 있고 성능 면에서 우수성을 과시하는 러시아의 KASPERSKY, 최근에 무료로 백신 소프트를 제공하면 공세를 가하는 중국계 KINGSOFT의 틈새에서 힘겨운 일본시장 공략을 하는 안랩으로서는 온라인게임 선진국에서 갈고 닦은 온라인게임 바이러스 백신기능이 타사와 차별화하는 최대의 무기인지 모르겠다.

자국시장에서의 월등한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글로벌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져야 하는 안철수연구소로서는 유저들의 안철수연구소 제품에 대한 평가 저하, 그리고 최대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nhn의 자체 백신 개발소식은 우울한 뉴스가 아닐 수 없을 것 같다.

Iriver로 한때는 세계시장을 석권했던 MP3 전문업체 레인콤이 해외에서는 애플의 아이팟에 처참하게 밀리고 막강했던 국내시장에서도 거대 삼성의 MP3시장 무차별 공세로 타격을 입으며 그나마 만들어 놓은 일본시장에서도 제대로 활약도 못하는 실정에서 삼성SDS 사내 벤처로 출발한 nhn이 한국 소프트업계의 기대주라고 할 수 있는 안철수연구소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바이러스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서 전문기업이 살아남기 참 어려운 시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삼성이 레인콤의 제품을 자사 브랜드로 판매를 하고, nhn이 새롭게 일본시장에 제공할 검색 서비스에 안철수연구소의 V3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나는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자인가보다.

출처
日本初オンラインゲームに特化したセキュリティサービス「AhnLab MySaaS」提供開始
일본 최초 온라인게임에 특화된 시큐리티 서비스「AhnLab MySaaS」제공 시작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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