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벤처 캐피털 사이버 에이전트 인베스트먼트(CyberAgent Investment)는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 야후 재팬, 마이크로소프트, 믹시(mixi), 모바게타운의 DeNA 등과 함께 인터넷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를 펼칠 우수 벤처 기업을 발굴하는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START"를 개최한다고 8일 발표하였다.


이번 START는 갈수록 열악해지는 벤처 환경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씨앗, 미래 인터넷 산업을 이끌어 갈 서비스를 찾아서 투자함은 물론 협찬사로 참여한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과의 제휴도 도모할 계획이다.

응모기간은 2009년 1월 8일부터 3월 11일까지이며, 1차 서류 심사,  응모자의 사업 아이디어와 의지를 확인하는 브러쉬업, 심사위원 앞에서 비즈니스 플랜을 프레젠테이션하는 2차 심사, 그리고 2차 심사에서 사업 제휴와 투자 가능성이 큰 응모자에 대한 협찬 기업의 개별 면담을 거쳐 5월 29일 최종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개인과 기업으로 나누어지면, 개인은 18세 이상으로 국적과 학적 불문이며 응모 비즈니스 플랜의 실현에 정열을 갖고 추진할 의지와 창업에 대한 강한 열의를 가진 사람이며, 기업은 설립 3년 미만으로 현재 사업이 인터넷 비즈니스가 아니어도 상관 없고, 응모 비즈니스 플랜을 기업체로서 추진할 강한 의지, 그리고 시간과 경영 자원을 새로운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경영자여야 한다.

심사 기준은 사업화가 가능할지부터 시작해서,  1.신규성, 경쟁력(경합 우위성)과 특색(독자성)이 있나 없나?  2. 수익화의 가능성과 비즈니스로서 확대될 가능성이 있나 없나? 그리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가?  3. 응모자의 능력과 경험  4. START에서 지원 또는 제휴할 수 있는 서비스 또는 기술인가?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 거대 글로벌 기업 조차도 생존을 위해 절치부심는 가운데 투자는 축소되고, 사회적으로도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어, 이제 싹조차 피우지 못한 벤처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절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를 이끄는 선두기업이 힘을 합쳐 신생 기업과 개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가능성에 투자와 제휴의 손길을 뻗친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START 외에도 일본 정부 기관인 정보처리추진기구(IPA)가 오래전부터 천재 크리에이터를 발굴 양성하고 또 사업화를 지원하는 未踏ソフトウェア創造事業(미답 소프트웨어 창조사업, 현재는 미답으로 변경)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배출된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일본 인터넷 현장에서 활약하거나 기업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2008/02/25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 우수 벤처는 모바일 중심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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