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재팬이 5월에 인수한 일본 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livedoor)와의 첫 공동 사업은 게임이었다.


라이브도어 메인 메뉴에 등장한 게임, 클릭하면 한게임으로 이동

라이브도어는 일반 포털 사이트와는 다르게 라이브도어가 강점이 있는 블로그 분야에 특화하여, 블로그 포털로서 성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블로그를 플랫폼으로 한 새로운 블로그 미디어를 꾸준히 창간하면서 양질의 자체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라이브도어로서는 사용자 확충과 함께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게임에서 라이브도어 게임으로 변경?
라이브도어에서 한게임으로 접속하면 한게임 로고 대신 라이브도어 게임 로고 등장!

이런 라이브도어의 현실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보유한 일본 최대의 게임 포털 한게임과의 연계는 비즈니스 모델의 확충으로서는 다시없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재팬의 검색 사업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인수하였을 라이브도어지만, 일본 시장에서 이미 안착하고 있는 한게임 부문을 먼저 연계함으로써 기존 유저의 이탈을 막는 최소한의 느슨한 연계로 상호간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보고자 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한게임으로서도 일본 최대의 게임 포털사이트라고는 하지만 최근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SNS와 게임의 융합을 꾀하며 매출과 수익면에서 크게 앞서나가는 GREE, DeNA(모바게타운), mixi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3,000만이 이용하는 라이브도어의 다양한 유저층을 끌어들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물론 NHN 재팬으로서는 구글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라이브도어에 네이버의 검색 엔진을 달고, 현재 네이버가 서비스하고 있는 마토메와 pick, 포토에디터와 N드라이브 등을 라이브도어 서비스와 연계하면서 네이버에서는 라이브도어의 풍부한 컨텐츠를 활용한 최상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며 한참 앞서 가는 야후 재팬과 구글을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이다.

그 첫발을 라이브도어와의 게임 제휴라는 방법을 선택하였는데 SNS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 네이버와 한게임 그리고 라이브도어를 거느린 NHN 재팬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10/05/27 - [일본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 - 라이브도어 최고 300만엔 블로그 장학생 모집!
2010/04/06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NHN의 라이브도어 인수에 대한 前 라이브도어 사장의 소감
2010/03/31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네이버 재팬, 새로운 모습으로 진검 승부에 나서나!
2010/03/12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NHN, 일본 포털 라이브도어(livedoor) 인수설!
2009/04/02 - [일본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 - 라이브도어판 블로거 뉴스 시동!
2009/02/16 - [일본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 -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는 라이브도어 EDGE
2009/02/07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NHN 재팬의 실력
2008/06/23 - [일본 검색 이야기] - 라이브도어, 바이두 검색 기술 채용

Posted by 오픈검색
,

 
moons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