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트리로 이사와, 1번째 글을 쓴지  6개월만에 100번째 글을 쓰게 되었다.

성격상 주변 물건 정리도 잘 안되고, 인간 관계도 잘 정리가 안되지만 왠지 이 블로그만은 전환점에서는 한번씩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는게 좋을듯 싶어 개인적으로 100번째라는 기념할 만한 시점에서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넘어 갈려고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경위는 시대의 대세가 그쪽으로 흘러간 면도 있고, 남들도 다 쓰는 도구를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뒤떨어진채 살기 싫었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짧지도 그렇지만 길지도 않은 인생을 살아 오면서 미완성의 나를 되돌아 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러한 시간속에서 가족의 소중함, 삶에 대한 고찰을 통해 무엇이 진정 중요하고 필요로 한 것인지를 생각만이 아닌 글로써 표현하면서 정립할수 있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있었지 않나 싶다.

가족사랑에 대해서는 함께 생활하면서 늘 맘속에 새기고 살면 되겠지만, 삶에 대한 고찰은 아직 무언가를 깨닫기에는 너무 내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아, 다만 바란다면 다음의 200번째 글이나 300번째 글에서 좀더 정리된 자신을 모습을 적을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이 블로그의 성격에 대해서는 전에 일본의 하테나 유저가 잘 정리를 해 주었다.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을 읽으며 하테나를 좋아하는 블로그"

1994년에 일본에 유학와서 대학을 졸업하였지만 결혼을 계기로 3년간 한국에서 살게 되었고, 정신없이 보내던 한국생활속에서 무언가에 끌려 다시 일본으로 오게 된 나에게는 곤도씨와 하테나라는 인터넷회사의 서비스와 톡특한 그들만의 문화는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그들의 문화 저변에 깔려있는 오타쿠계 문화에도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잘 정리된 표현이 아닌가 싶다.

방문자를 보면 초기에는 구글을 통해 트래픽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올블로그, 그리고 도메인 탓과 하테나 유저들의 관심상황을 옮겨 적은 글이 많아서 그런지 일본의 하테나로부터의 방문자도 꽤 있는 편인데 한일간의 균형잡힌 시각으로 객관적인 내용도 많이 적어보려 노력중이다.


향후 블로그를 통해 내 자신이 어떻게 발전하여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는 미지수 이지만 자기 자신에게 희망과 꿈을 가지고 지켜보고자 한다.

나에게 있어서 블로그는 내인생을 적어가는 일기장이라기보다는 내인생을 강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무도인의 수련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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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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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언론과 학계에서 활약하는 재일동포는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재일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도쿄대교수가 되었으며,  아침까지 생TV에 출연하여 확실한 어조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논조를 펼치는 재일동포 강 상중 (姜 尚中)씨가 가장 존경과 각광을 받고 있지 않나 싶다.

이번에 강 상중씨가 쓴 "애국의 작법(愛国の作法)"이 최근 창간된 아사히신쇼(朝日新書)의 첫번째 책(001)으로 출간되었다.

愛国の作法
愛国の作法
posted with amazlet on 06.11.12
姜 尚中
朝日新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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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すすめ度の平均: 4.5
4 理系より論理的な返歌ともいえる書
5 好感のもてる好著だと思います。今こそ一読すべき本です











『愛国の作法』を書くということ-姜尚中氏がオーマイニュースとインタビュー

『애국의 작법』을 적는다는 것은- 강 상중씨가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愛国〉という言葉は必要かも知れないけれど、『それは役割を終えていくのではないか』と思ったことを書きたかった。それで役割を終えた先に東北アジアというのが見えてく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考えに至りました。東北アジアとは、『コモンハウス』(共同の家)という考え方
(애국)이라는 단어는 필요할지 모르겠지마, 『그것은 역활을 끝내가고 있지 않을까 ? 』라고 생각한 것을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역활을 끝낸 뒤에는 동북아시아라는 것이 보이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동북아시아라는 것은, 『KommonHouse』(공동의 집)이라는 생각

韓国のオーマイニュースと同じことをしていてはダメだろう. ただ、日本では新聞への信頼性はあっても現実に読まれていないという状況があり、日本のオーマイニュースは踏み込んでいけるのではないか。市民記者ともオンラインだけでなく、こういった顔を合わせるオフラインのつながりを充実させていくことが大切だと思う
한국의 오마이뉴스와 같은 방법으로 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다만, 일본에서는 신문에 대한 신뢰성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읽혀지지 않은 상황이므로, 일본의 오마이뉴스는 좀더 적극적으로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 시민기자와도 온라인뿐만 아니라, 이러한 얼굴을 마주할수 있는 오프라인의 교류를 충실하여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인한 어조와 해박한 지식, 그리고 일본이 자랑하는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 교수라는 점에서 일본사회에서도 한수 접어주는 강 상중씨는 여성팬도 많다고 하니 배 용준(욘사마)씨의 강력한 라이벌이 아닐까 싶다.


많은 책을 내고, 다양한 언론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매체(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한  활동이 없다는 점이 좀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東北アジア共同の家)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주변의 많은 국가와 민족, 그리고 사상이 복합적으로 관련된 문제이므로 인터넷이라는 넓게 오픈된 도구를 통해 보다 활발한 의견 교환과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 상중씨의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을 위하여" 발표문중에서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이라고 하는 구상은, 이러한 남북한간 및 동북아시아의 대립과 긴장을 완화하고, 다극적인 신뢰양성의 네트워크를 살리면서 다국적인 집단안정보장기구의 창설을 기반으로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창조하려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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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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