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말에 막 오픈한 트위터(Twitter)가 조금씩 주목받으면서 2007년 초에 일본에서는 트위터를 모방한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였다.


하지만, 140자라는 짧은 문장에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혼자 중얼거리듯이 적어 내려가는 트위터의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많은 이들이 트위터 또는 트위터를 모방한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다 중도에 그만두는 일이 여기저기에서 벌어졌다.

그렇지만, 지금에 와서 상황은 크게 변화고 있다.

인도 뭄바이 테러와 뉴욕 허드슨강 비행기 추락 등을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후보가 트위터를 선거 운동에 활용하면서 그 가능성에 대해 주목을 모으기 시작하였으며, 유명 연예인 등의 등장으로 미국에서는 100만 이상의 followe가 있는 유명인도 등장하였고, 일본에서도 다른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를 압도하며 트위터가 꾸준히 성장하였다.

인터넷 조사 회사 넷레이팅즈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09년 5월 현재 일본 트위터 유저수는 52만 명에 달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의 트위터 이용자수 추이와 증가율 (출처 넷레이팅즈 )

이미 수많은 유명인이 사용하는 미국(유저수 1,700만 명)과 영국( 유저수 250만 명)에 비해 이용자수는 적지만, 성장률은 꾸준히 늘고 있어,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넷레이팅즈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의 유명 인사가 트위터를 활용하면서 유저가 급증하였듯이, 일본의 유명 인사가 트위터를 활용하게 된다면 일본에서의 트위터 이용자가 급증하고 또 기업의 트위터 활용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미 일본의 트위터에는 일부 유명인과 IT관련 기업의 CEO 등이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씨, 음악가로 유명한 사카모토 류이치씨, 라이브도어 사건으로 세상에 그 이름을 알린 라이브도어 전 대표 호리에 다카후미씨 등이 사용하면서 일반인들도 트위터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유명인도 트위터를 애용하고 있어 이용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에 피겨 스케이팅으로 국민 스타로 부상한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를 시작, 이를 미디어가 주목하면서 많은 이들이 트위터의 세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연아 선수 외에도 대표적인 인터넷 업계인 네오위즈 인터넷의 허진호대표, 드림위즈의 이찬진대표 등이 트위터 열혈 이용자로 알려지고 있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한국 유저를 찾고자 한다면 한국 트위터 사용자 자기소개 사이트를 추천하며, 세계적인 유명 인사에게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트위터 팔로워 랭킹 사이트 를 추천한다.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무한히 남아있는 트위터의 광활한 대륙에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심은 어떨까 생각한다.



이글은 2009년 월간w.e.b 7월호에 기고하였던 글입니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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