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Hatena를 아낌없는 애정으로 소개하는 IT 전사 오카다 유카(岡田有花 : ITmedia기자)씨가 "Hatena World"에 대한 취재 기사를 올렸다, 서비스가 공개되기 4개월 전에 이미 취재된 내용도 함께 실려 있다.(8월 말에 공개 예정이었던 하테나 월드가 12월 13일에 발표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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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Lifeはてな版? 仮想世界「はてなワールド」β公開
세컨드라이프 하테나판? 가상 세계 [하테나 월드] 베타 공개

구글이 만들어 낸 지도 위를 흐느적흐느적 거리는 아바타로 거닐면서 다른 아바타와 채팅을 하고 채팅 내용은 HTML으로 해서 로그가 남고, 간단한 제작 도구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흐느적흐느적 거리는 아바타로 3D 지도 위를 거닐다.

로그인하면 3차원의 지도가 등장, 맘에 드는 곳을 거닐다 주변의 아바타와 이야기를 나누고자 대화창을 열고, 파란 원의 안에 있는 아바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원의 크기를 조절하면 대화 상대를 조절할 수 있다.

채팅 내용은 대화를 나눈 장소에 일정 기간 아이콘이 표시되어, 아이콘을 클릭하면 대화 내용을 볼 수 있다. 또 HTML으로 해서 전용 페이지에 보관되면, 각각 파머링크가 주어져 검색 서비스를 통해서도 대화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자유롭게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든다.

아바타 제작 도구을 통해 쉽게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바타를 만들 수 있으며, 다른 유저가 만든 아바타 중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으면, 자신의 아바타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오리지널 아바타를 만드는 것이 귀찮은 유저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아바타를 사용하면 된다.

인터넷 꾼과 게임 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다.

세컨드라이프와 PS3의 Home과 같은 게임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가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을 보며, 게임이 커뮤니케이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곤도CEO는 표현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게이션도 다양한 자기표현을 통해 게임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인터넷 자체도 3D를 구사한 표현력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 흐름을 반영하여 탄생한 서비스가 "Hatena 월드"이다, 인터넷 꾼의 시점에서 지도 위를 걷는 아바타라는 게임 적 요소, 인터넷을 통해 발전해 온 텍스트 커뮤니케이션 요소, 풍부한 지도의 표현력을 융합하였다.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일부는 3차원 세상으로 이동한다.

Hatena가 3차원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든 이유는 "인터넷 상의 커뮤니케이션 일부가 3D 가상현실로 이동할 것이다"라는 전망 때문이다.

더욱 풍부한 표현으로 채팅할 수 있다면 유저는 옮겨 갈 것이다, 글자 중심의 채팅보다는 움직이는 아바타로 가상현실에서 하는 채팅이 높은 표현력을 바탕으로 재미를 증폭시켜 줄 것이다,  Hatena 월드를 MS 메신저를 대체하는 서비스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자신이 만든 아바타는 게임에 대한 안티테제(반정립)

유저에게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도록 간단한 제작 도구을 새롭게 만들었다, 서툴러도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전문가가 만든 아바타만을 사용해야 하는 게임 세계에 대한 안티테제의 의미도 담았다.

인터넷의 세계는 서투른 글이라도 자신의 문장으로 세상을 향해 글을 발표하는 무대이다, 마찬가지로 그림을 못 그리거나 제작 도구을 완벽하게 이용하지 못하더라도 자신 고유의 아바타를 만들어 커뮤니티를 한다면, 세상의 아바타는 지금 이상의 다양한 아바타로 넘쳐날 것이다.

사소한 대화도 검색할 수 있도록

채팅 내용은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대화 내용은 일정 기간 지면에 아이콘으로 남아 있으므로 누구나 클릭하여 읽을 수도 있으며, HTML으로 보관돼 검색할 수도 있다.

웹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면 전부 기록으로 남겨 공개하고, 또 검색에서도 이용하게 함은 물론, 파머링크를 이용해서 재미있는 대화 내용은 소셜 북마크에도 올려,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할 기회도 생길 것이다.

지도 인프라는 타사에 맡긴다.

Hatena World는 Google Maps API를 이용하고 있다, Hatena가 정밀한 지도를 새롭게 만들기에는 힘이 벅차다.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면서 기존의 인프라를 이용, 그 위에서 얼마나 즐겁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까에 역량을 집중하였다.

앞으로 모바일 GPS를 이용, 자신이 있는 장소에 아바타를 등장시켜, 현실 세계와 연동한 서비스로의 발전도 가능하리라 보인다.

비즈니스화는 외적요인

Hatena 다이어리 키워드는 서비스를 공개한 후에, 현재의 주수입원이 된 애드센스가 발표되었다.

앞으로 인터넷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느 정도 3D 가상 세계로 이동하게 되면, 외적 요인에 의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모델도 형성되리라 생각한다.

기존의 3D 가상 세계와 같이 집을 짓고, 만든 물건을 판매하고, 토지를 개척하는 등의 모델도 고려하고 있으나 단순히 남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 개성 있고 재미가 있는 것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ネットは弱者からの革命だ」
[인터넷은 약자로부터의 혁명이다] (곤도CEO)

リアルな社会でバリバリ動いている人は、ネット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やっている暇はないから、ネットのヘビーユーザーは、現実社会では人となじめなかったり、人前に出るのが辛いという人が多いかもしれない。日本のネットコミュニティーは弱者主体で、ネットはそういう人にこそ求められているのだと思う。
현실 세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할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에 심취한 유저는 현실 사회에서는 사람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거나,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는 약자 중심으로, 인터넷은 그런 사람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最近、人間の筋力をサポートしたりするサイボーグが発達している。もともとはサイボーグは、手を動かせない人向けの義手などとして発達しているが、将来は、一般の人が重いものを運ぶの際に当たり前に利用する、という社会がやってくるかもしれない。そんな便利な社会作りに貢献したのは、サイボーグに対する切実な要請を持っていた、体の不自由な人だろう。
최근 인간의 근력을 보조하는 사이보그가 발달하고 있다, 원래 사이보그는,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의수 등으로 발달하여 왔는데, 앞으로는 일반 사람들이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할 때 사용하는 세상이 다가올지 모르겠다. 그런 편리한 사회 만들기에 공헌하는 것은 사이보그에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몸이 불편한 사람일 것이다.

いまのネットは、現実社会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苦手な人を助けるツール。そういう人たちと向き合って居場所を作り、コミュニケーションできる環境を作ることに意味はある。そういった人たちの声に向き合えば、いずれ一般の人にも使ってもらえるようになるだろう。
인터넷은 현실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도와주는 도구, 그런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장소를 만들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언젠가는 일반 사람들도 사용하게 될 것이다.



2007/12/13 - [일본 Hatena 이야기] - Hatena가 미니 블로그와 3D 가상 세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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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세계적으로 인터넷 인프라가 앞선 선진국으로서 유명하지만, 모바일 부문에서도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앞선 인프라와 그에 맞는 최신의 단말기로 통화를 나누고 음악과 게임을 즐기고,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한국과 일본은 제2세대(2G) 휴대전화 통신규격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인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방식을 외면하고 한국은 퀄컴의 CDM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전면적으로 도입하였고, 일본은 독자 방식인 PDC(Personal Digital Cellular)를 국내 규격으로 채용, 양국 모두 국내에서는 독자적인 노선을 걷게 되었다.

똑같이 폐쇄적인 국내 통신규격을 도입한 한일 양국이지만 통신업계의 움직임은 전혀 달랐다.

양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NTT도코모를 비교하면 SK텔레콤은 베트남, 몽골, 중국으로 이어지는 세계 진출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 최근에는 미국 통신시장에 진출하는데도 성공하였다.

그에 비해 NTT도코모는 i모드로 대표되는 일본 국내에서 성공한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를 축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은 커다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미국 이동통신회사에 투자한 1조엔 이상의 거금이 막대한 손실로 돌아와 그 이후 한동안 글로벌시장 진출에 대한 뉴스는 전혀 없는 형편이다.

단말기 업체에서는 한국의 삼성과 LG가 세계적 규모의 단말기 업체로 성장했지만, 이동통신사 밑에서 고성능의 단말기 제조에 전념하였던 일본의 단말기 업체들은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실패, 에릭슨과 합작하여 워크맨 휴대전화 등 고급 휴대전화에서 성과를 내며 LG와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는 소니 이 외는 글로벌시장에서 대부분 철수, 현재는 좁은 국내시장에서의 생존경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이동통신시장은 최근 손정의 회장으로 유명한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약진이 주목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NTT도코모와 KDDI가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

2G에서 NTT도코모는 PDC를 그리고 KDDI는 cdmaOne을 그리고 3G에서는 NTT도코모는 W-CDMA를 KDDI는 CDMA2000을 도입 늘 다른 길을 걸어온 양사이지만, 무선 인터넷에 대한 접근 방식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NTT도코모가 W-CDMA의 고속 통신규격인 HSDPA(다운로드 최대 14.4Mbps), HSUPA로 발전, 최근에는 2009년을 목표로 Super 3G(다운로드 최대 100Mbps, 업로드 50Mbps)의 고속통신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uper 3G의 개발에는 일본 국내 기업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고 있는데, 단말기 개발은 NEC, 그리고 무선 기지국 개발에는 후지쓰가 담당을 하고 있다.

KDDI도 CDMA2000을 발전시킨 울트라 3G(Super 3G와 비슷한 속도)계획을 추진하면서 그 중심에 모바일 WiMAX를 두고 개발에 오랜 시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트라 3G는 단순한 초고속 무선 인터넷이 아닌 CDMA2000, WiFi등의 무선통신과 ADSL, FTTH등의 유선통신, 그리고 새로운 무선통신 방식인 모바일 WiMAX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유무선이 경쾌하게 이어져, 커뮤니케이션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KDDI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WiMAX에는 WiMAX를 주도하는 인텔이 칩을 그리고 한국형 무선 인터넷 WiBro를 개발한 삼성이 장비 면에서 참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텔, 교세라, JR동일본, 다이와증권, 도쿄미쓰UFJ은행과 함께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기획" 회사를 설립, 모바일 WiMAX 면허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정부가 차세대 무선통신을 위한 새로운 사업자를 뽑는 차세대 무선통신 면허신청이 시작되어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모바일이 Acca와 Kyocera, Eaccess와 각각 손을 잡고 WiMAX 기술로 신청 중이며, 유일하게 일본에서 개발된 PHS로 윌컴이 신청 중이다.

현재까지는 일본 기술인 PHS를 서비스하고 있는 윌컴이 유력하다는 설과 함께 나머지 한 장을 놓고 이동통신사 3사가 각각 연합한 컨소시엄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7년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도쿄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미래형 도시 마쿠하리에 위치한 국제 전시장 마쿠하리 멧세에서 CEATEC JAPAN 2007이 열렸다.

NTT도코모와 KDDI는 자사의 미래 비전으로서 Super 3G와 모바일 WiMAX를 중점적으로 소개하였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NTT도코모는 일본의 핵심 기술력을 살려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여 나갈 생각이고, KDDI는 외국의 선진 기술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더욱 나은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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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I에서 실험 중인 삼성 실내용 소형 기지국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한국의 삼성이 장비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KDDI가 12월 발표되는 차세대 무선통신 면허를 획득하여 삼성의 와이브로 기술과 설비가 일본시장 진출을 할 것이냐다.

WiBro가 개발이 되고 한국에서는 금방이라도 세계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WiBro가 석권하여 개발회사들이 금방석에 올라설것 같이 소개되었지만, 한국에서 조차 이동통신사의 외면을 받았고, 해외시장서는 소생 WiMAX의 한 갈래로서 “모바일 WiMAX”이지 “WiBro”는 아니었다.

일본 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우리의 기술과 장비가 담당하고 그 위를 한국의 콘텐츠인 한류 드라마와 온라인 게임 그리고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면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긍지를 느낄만한 일이지만 현실은 무척 험난할 듯싶다.

현실감 없는 화려한 미사여구와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보다는 보단 현실적인 계획과 노력의 바탕 위에 한 단계 한 단계 착실히 밟아 올라간다면 근 미래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원천 기술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와이브로가 그 단계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 글은 월간 w.e.b 11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이 글을 쓴 이후 모바일 WiMAX 관련해서 커다란 뉴스가 두 개 나왔다.

KDDI가 차세대 무선통신 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는 뉴스이다, 다만 아직은 확정된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12월 중에는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보인다.

또 하나는 모바일 WiMAX를 미국 전역에 서비스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스프린터 넥스텔이 주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따라서 모바일 WiMAX의 희망은 일본시장에서의 활약이 관건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07/10/03 - [살아가는 이야기] - CEATEC JAPAN 2007에 다녀오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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