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더블클릭 인수에 관련해서 그만님의 "구글 인터넷 광고 독점 심상찮다"를 읽으면서 얼마전 읽은 일본 최대의 광고 대리점인 덴츠 관련 글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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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출처:http://blog.wzd.com/)

구글이 세계 최대의 검색 서비스회사로서 "세계의 모든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든 사람이 이용하게 하겠다"는 목표와 "Don't be evil"라는 신념을 갖고 있듯이, 현재의 덴츠가 있게 된 기반을 만든 제4대 사장이며 광고의 귀신이라는 이명을 가진 요시다 히데오(吉田秀雄)씨에 의해 만들어진 덴츠사훈 "鬼十則(오니짓소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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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츠 본사(출처:위키피디어)

오니짓소쿠라는 휼륭한 사훈이 있음에도 거대화한 덴츠는 광고의 귀신의 이상을 무참히 짓밝듯이 "우라짓소쿠(裏十則)"가 만연하는 회사로 모습이 변해가고 있다.

マスメディアは絶対に報道しない「電通」というオバケ代理店の暗躍
매스미디어는 절대 보도하지 않는 "덴츠"라는 초거대 대리점의 암약
現在の日本のマスコミの最大のタブーは「天皇」でも「やくざ」でも「在日」でも「部落」でも「創価」でもない、それは「電通」という一民間会社の暗躍である、とのことなのであります
현재 일본 언론의 최대의 금기시 하는 것은 "천황"도, "야쿠자"도, "재일(조총련)"도, "부락(차별용어)"도, "소오카(종교)"도 아니다, 그것은 「"덴츠"라는 일개 민간회사의 암약」을 말한다 라는 것입니다.

電通社内には「新聞局」や「TV局」といった担当メディアごとにセクションが分かれています、そして彼らはメディア媒体のそれぞれの特性に合わせたしっかりとした公告ビジネスを確立しています
덴츠회사내에는 "신문국"과 "TV국"이라는 담당미디어에 따라 섹션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미디어매체의 각각의 특성에 맞추어진 확실한 광고비지니스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TVであれ新聞であれ日本の広告収入に頼る商業メディアの場合、主要スポンサーとのチャネルを事実上独占している大手広告代理店、中でも「電通」というオバケ代理店のご機嫌を損ねてしまうとそれこそ商売に直結してしまう大変な事態に陥ってしまうことになるのであります
TV든 신문이든 일본에서 광고수입에 의존하는 상업 미디어의 경우, 주요 스폰서와의 채널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거대 광고대리점, 그중에서도 "덴츠"라는 초거대 대리점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것과 마찬가지의 중대한 사태를 초래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덴츠의 무소불위의 예를 들면 지방의 유명 여관에서 덴츠에 광고가 들어 왔을때, 덴츠맨은 TV광고보다는 연예인의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개하는것이 효과가 크다고 유명 여관 경영자를 설득, 그와 동시에 유명 여관이 속한 지방의 기업과 단체를 조사하여, 유명 여관 이외에 지방의 관광협회등 새로운 광고주를 몇군데 끌어 들인다, 그리고 방송국에는 유명 여관 주변 지역의 여행 프로그램을 제안, 그 프로그램에는 유명 여관은 물론 지방 관광단체의 광고가 아닌 여행관련 기업을 광고 스폰서를 붙이고 프로그램 제작비의 20%를 수입으로서 받아낸다. 덴츠는 유명 여관은 물론 지방 관광협회등으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프로그램 제작비의 20%를 받아내므로서 거액의 이익을 채길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덴츠는 광고주, 방송국, 스폰서 광고주등 자사의 역량안에서 끌어 낼수 있는 수익을 모두 빨아들이려고 공작을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은 업계의 관련자라면 누구나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광고주보다도 무서운 덴츠의 영향력 때문에 누구나 함부로 이야기를 못하고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덴츠의 모습을 통해 구글의 미래를 본다는 것은 좀 억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계 최대의 광고대리점이라는 덴츠정도는 이제 가볍게 볼수 있을 정도록 광고매체로서뿐만 아니라 광고대리점으로서도, 모든 영역에서 포괄적이며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게 된 구글, 역사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된 기업의 결과가 늘 일반인들에게 나쁜 영향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이번의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에 대한 걱정은 꼭 기우만은 아닌것 같다.

최근에 수업을 시작한 사이버대학의 언론관련 과목(언론 표현의 부자유:言論・表現の不自由)을 담당하는 교수의 글에도 덴츠에 관련하여 몇자 적혀 있는데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
わが国は“比較的”言論の自由がある国です。しかし、タブーはいくつもあります。例えば、テレビ、新聞では、広告代理店。中でも世界最大といわれる電通。裁判員制度導入のためのタウンミーティング。電通が取り仕切り、共同通信・地方新聞も加担した“やらせ”だったことが判明してきました
우리나라에도 "비교적"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입니다. 그러나 터부(금기)시 되는것은 몇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TV, 신문에서는, 광고대리점 그중에서도 세계 최대라고 말하여지는 덴츠. 재판원(배심원)제도 도입에 따른 다운미팅(정책 설명회), 덴쓰가 기획하고 진행하여, 공동통신・지방신문까지 가담한 "연출(야라세)"였던것이 판명되었습니다.

정보의 통로는 물론 자본주의의 꽃인 기업의 광고 수단마저 장악하게 된 구글을 보면서 31억달러 금액에 들뜨기 보다는 향후 다가올 구글 주도의 세상 만들기에 어떤 위치에서 어떻케 살아남아야 할지, 우메다(梅田)씨가 말한 서바이벌게임은 시작된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덴쓰라는 검색어 보다 덴츠라는 검색어의 결과를 많이 내주시는 구글신의 뜻에 맞추어 덴츠로 표기를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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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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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때부터 들어오기 시작해서 이제는 전국적으로 1만여점의 편의점이 생겨 얼마 안있으면 포화상태에 달할거이라고 이야기 되어지는 한국의 편의점이지만, 우리보다 일찍 편의점을 도입(1974년 이토요카도에서 토쿄 토요스에 세븐일레븐 1호점 오픈)한 일본은 생활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 생활 인프라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만여점이  포화상태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그래프를 공유하는 엑스챠트(XCHART)

이와같이 일본인들의 생활속에 밀접하게 관련되어진 편의점(콘비니)을 찾아주는 콘비니 상품점포검색 서비스를 포털사이트 goo에서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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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름과 편의점명을 입력하면 쉽게 집주변의 편의점을 찾을수 있고 편의점의 신상품 정보등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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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아야세:綾瀬)의 편의점들

편의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는점과 전국 방방곡곡 어디에서는 이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에서 구매한 제품을 수령하고 대금을 지불하는 웹세상과 현실계를 이어주는 거점으로 이용되어져 점차 생활 전반의 플랫폼으로 이용되어지면서 그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목요일날 주문한 책을 찾으로 3번(세븐일레븐)까지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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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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