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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고 있고, 특히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변해가는 일본 사회에 있어서 노년층과 인터넷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이미 포털 사이트에서도 노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문 사이트들도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하듯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야후 재팬 시니어 전용 사이트 세컨드라이프
DeNA 시니어 전문 사이트 취미인 구락부
KOJO JAPAN 시니어 전문 사이트 고조닷컴

10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포털 사이트 모바게타운을 운영하는 DeNA는 여행 사이트를 운영하는 Club Tourism과 공동으로 "취미인 구락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추억의 친구 찾기(아이러브스쿨 시니어버젼)를 시작했다.

인터넷 조사 회사 닐슨 넷레이팅에서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인터넷 인구의 4명 중 한 명은 50대 이상의 노년층이며, 노년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증권 관련 사이트와 여행 사이트라고 한다.

1. www.nomura-trade-i.ne.jp 노무라 트래이드 증권
2. www.qweb.ne.jp  주가 자동 갱신 사이트
3. www.club-t.com  Club Tourism 여행 사이트
4. www.nomura.co.jp  노무라증권
5. www.qhit.net  주가 자동 갱신 사이트
6. www.daiwa.co.jp  다이와증권
7. www.daiwa.jp  다이와증권그룹
8. www.gunma-u.ac.jp  군마대학
9. www.reuters.com  로이터통신
10 www.necdirect.jp  NEC 다이렉트 NEC 제품 판매 사이트

10위권 밖에 여행 관련 사이트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


경제면에서는 투자 수단으로 증권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거래를 하며, 또 여생을 즐기는 수단으로서 여행에 관심이 맞은 듯하다.

일본의 인터넷 이용층은 10대를 중심으로 한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층, 그리고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20대 이후 삼사십대의  PC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층,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한 문서작성에는 익숙하나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으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0대를 비롯해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층이 늘어나면서 PC를 이용한 인터넷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컴퓨터를 다룰 수 있고 인터넷에 관심이 있고 정년퇴직으로 시간이 충분히 있는 노년층의 인터넷 이용은 늘고 있다.

인터넷 전체 이용자가 작년과 비교하면 8% 증가했지만, 5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자는 18% 증가하였다.

오늘의 경제 대국 일본을 만든 전후 베이비붐 세대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강인하다, 그들은 노년을 맞이하였지만, 여전히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은 유지하고 있다. 아직도 현역으로 뛸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을 갖고 있으며 또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도 갖고 있다. 그네들이 인터넷으로 몰려온다면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일본어 블로고스피어가 풍성해지지 않을까?

우리나라도 일본과 비슷한 구조로 고령화 사회로 변화해 가고 있다. 앞으로 노년을 맞이한 이들과 인터넷이 어떻게 만나고 사귀어 가냐에 따라 우리의 인터넷 문화도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리라 보인다. .

이제는 십 대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만을 만들어 편중된 인터넷 문화를 형성하기보다는, 노년층도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대한 고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50대 60대는 과연 어떤 사이트를 주로 보고 있을까?


2008/01/22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 고령화 사회와 인터넷
2008/01/05 - [하테나] - 50대와 60대가 즐기는 커뮤니티 사이트 KOZOCOM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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