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한국 인터넷 업체들이 일본 시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한 주였다.

한국 인터넷의 맏형 NAVER(NHN)의 네이버 재팬일본 웹디자인즈협회(JWDA) 주최 웹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회의장에서는 "정보구조에 따른 디자인", "검색에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한 수 배웠다."라는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고 하니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인터넷 기업들이 네이버 재팬 사이트에서 배울 점이 많지 않을까 싶다.

한편, 블로그얌으로 유명한 넷다이버가 트위터 관련 광고 플랫폼 애드얌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였다.


아직 트위터상에서 제대로 된 수익 모델이 없는 가운데 애드얌이 트위터의 핵심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첫 시험무대인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실리콘밸리까지 거침없이 진출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15일 (월요일)

paperboy&co.創業者の家入氏、非常勤取締役に
paperboy&co. 창업자 이에이리씨, 비상근 임원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벤처 기업 창업자 paperboy&co.(http://www.paperboy.co.jp/)의이에이리(http://blog.hbkr.jp/)씨가 대표자리를 물러나 비상근 이사로 옮기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때는 집에만 처박혀 생활하는 히키코모리였지만, 서버 렌탈회사로 성공하여 2008년 회사를 자스닥에 상장한 이에이리씨는 이번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을 이끌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창조적 활동에 더욱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자 결심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왠지 한국의 안철수 의장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ネットでラジオが聴ける「radiko」がスタート
인터넷에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radiko"가 오픈
IP사이마루라디오협의회는 문화방송, TBS라디오, 도쿄FM 등 13개의 라디오를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인터넷 라디오 radiko.jp(http://radiko.jp/)를 도쿄, 가나가와현, 치바현, 오사카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8월 31일까지 실험 방송한다. 인터넷 방송의 목적은 전파가 안 좋은 곳을 위한 것이라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위축되고 있는 라디오 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모색하는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면 어떨까 싶다.

「楽しく仕事する」がコンセプト--プロジェクト管理ツール「Backlog」開発のヌーラボ
"즐겁게 일하기"가 컨셉--프로젝트 관리툴 "Backlog"개발의 누랩
파견회사 직원들이 뭉쳐서 만든 후쿠오카의 작은 벤처 누랩(http://www.nulab.co.jp/)은 고객사가 지정한 관리툴이 너무 조잡하여, 자신들이 쓰던 관리툴을 보강하여 오픈소스를 공개하자 금방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사용하기 편하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툴을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 상용서비스 Backlog(http://www.backlog.jp/)가 나오게 된다. 누랩은 Backlog 외에도 도형 공유툴 Cacoo(http://cacoo.com/)를 개발 운영하며 양 서비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16일 (화요일)

NHKオンラインが刷新、掲載情報を絞ってページ長を30%縮減
NHK온라인이 쇄신, 게재 정보를 압축하여 페이지 길이를 30% 축소
1995년에 10월에 오픈, 2010년 10월에 15주년을 맞이하는 일본 공영방송 NHN의 공식 사이트 NHK온라인(http://www.nhk.or.jp/)은 16일 사이트 개편을 단행하였다. 지금까지 방송 프로정보, 이벤트 정보, 경영 정보를 메인페이지에 전부 담았지만, 이번에 방송 프로만을 게재함으로써 페이지 길이를 30% 줄였다. 이번 메인 사이트의 개편이 NHK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NHK온디맨드(https://www.nhk-ondemand.jp/)의 흑자화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지만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은 평가할만하다.

DeNA、ソーシャルゲーム好調で上方修正
DeNA, 소셜 게임 호조로 상향 수정
일본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모바게타운을 서비스 중인 DeNA(http://www.dena.jp/)는 모바게타운에서 서비스 중인 자사 소셜 게임의 호조 덕분에 2010년 3월 결산 예상을 대폭 수정, 매출은 당초 예상보다 40억엔 증가한 470억엔, 경상이익 202억엔, 순이익 105억 엔으로 조정하였다. 소셜 게임을 속속 자사 플랫폼에 도입하는 일본의 SNS 중 mixi는 재미를 못 보고, GREE가 주춤한 가운데, DeNA가 한발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paperboy&co.、ブックレビューコミュニティ「ブクログ」のiPhoneアプリ
paperboy&co., 북리뷰 커뮤니티 "북로그"의 아이폰 어플
웹에서 가상의 서재를 이용, 맘에 드는 책이나 CD, DVD 등을 담고, 리뷰를 투고할 수 있는  paperboy&co.(http://www.paperboy.co.jp/)의 북로그(http://booklog.jp/)는 현재 등록 아이템 1,300만 점, 유저수 23만 명을 기록 중에 있으며, 이번에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17일 (수요일)

PayPal、iPhone同士をぶつけて送金できるアプリを公開
PayPal, iPhone 간에 접촉 송금할 수 있는 어플 공개
온라인상에서 돈거래를 할 수 있는 인터넷 결제 서비스 PayPal(http://www.paypal.jp)는 3월 15일부터 일본어판 아이폰 어플을 공개하였다. 상대방 이메일 주소로 송금도 가능하며, 아이폰 유저끼리는 아이폰을 접촉하여 돈을 이동시키는 Bump 기능과 모임의 비용을 나누어서 지불할 수 있는 기능 등이 담겨 있다. 편리하면서 이용하기 쉬운 PayPal의 이용이 일본에서도 앞으로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円谷プロ、パチンコ機販売のフィールズが子会社化へ
츠부라야프로덕션, 파칭코 판매기의 FIELDS의 자회사로
파칭코 판매기 업체인 FILEDS(http://www.fields.biz/)는 울트라맨 시리즈로 유명한 츠부라야프로덕션(http://m-78.jp/)의 주식 51%를 취득, 49%를 취득하고 있는 반다이와 공동으로 캐릭터 상품화, 파칭고 판매기 사업과 해외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파칭고 관련 회사들이 풍부한 자금으로 각종 콘텐츠 업체를 인수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4カ国でメディア消費動向比較、日本はネットのモバイル化が進む
4개국에서 미디어 소비 동향 비교, 일본은 인터넷의 모바일화가 진행
Deloitte Tohmatsu Consulting(http://www.tohmatsu.com)이 미국, 영국, 독일, 그리고 일본을 대상으로 TV와 인터넷의 소비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본 유저들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하는 경향이 높지만, 3국은 메신저, SNS, 게시판, 메일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써 이용하는 경향이 높았다. 또 인터넷 이용 단말기로 3국은 90% 정도가 PC였지만, 일본은 PC가 63%, 휴대폰 27%로 일본이 모바일 인터넷 선진국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18일 (목요일)

NTTドコモ、スマートフォン向けアプリを紹介する「ドコモマーケット」を開始--Xperiaも対応
NTT도코모,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도코모마켓"을 시작--Xperia에도 대응
NTT도코모(http://www.nttdocomo.co.jp)는 추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소개하고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코모마켓을 4월 1일부터 오픈한다. 소니에릭슨이 선보이는 Xperia와 HT-03A 등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 기능은 없는 것 같다.

楽天、ソースネクストを持分法適用関連会社化
라쿠텐, SOURCENEXT를 지분법 적용 관련회사화
라쿠텐(http://www.rakuten.co.jp/)은 소프트웨어 개발 유통회사 SOURCENEXT(http://www.sourcenext.com/)의 주식 28.13% 획득, 자사의 지분법 적용 관련회사로 편입하였다고 발표하였다. SOURCENEXT는 저가 소프트웨어의 판매로 성장한 회사로 라쿠텐은 작년 9월에 자회사를 통해 출자, 라쿠텐BOOKS를 통해 SOURCENEXT의 소프트를 판매하였으며, 앞으로 패키지 판매와 함께 소프트 기획과 개발력을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 등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SOURCENEXT는 한국 씽크프리(http://www.thinkfree.co.jp/)의 일본 파트너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NAVERのミニブログ「pick」、iPhone向け投稿アプリを無償公開
네이버의 미니블로그 "pick", 아이폰용 투고 어플을 무상공개
네이버 재팬(http://www.naver.jp/)은 자사의 마이크로블로그 pick(http://pick.naver.jp/)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pick App"을 공개, PC에서의 기능뿐만 아니고,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여 투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래쉬와 줌 기능을 담아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하였다.


19일 (금요일)

ラジオ聞きながら交流 「radiko」関連サービス、個人開発者が続々
라디오를 들으면서 교류 "radiko" 관련 서비스, 개인 개발자가 속속..
인터넷에서 13개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는 radiko가 15일 오픈한후 얼마 되지 않았고, API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의 많은 개인 개발자들이 브라우저를 켜지 않고 radiko를 즐길 수 있는 radiko 플레이어(http://saikyoline.jp/air/radiko/), 라디오을 들으면서 익명으로 교류할 수 있는 radipo(http://radipo.jp/), 방송국별로 트위터에 올려지는 글을 타임라인으로 볼 수 있는 raditter(http://raditter.com/) 등을 선보였다. 인터넷과 라디오는 TV보다는 잘 맞는 느낌이다.

ドコモの「iコンシェル」、自治体発のコンテンツを提供
도코모의 "iConcier", 자치단체의 콘텐츠를 제공
NTT도코모(http://www.nttdocomo.co.jp/)는 개인 비서 서비스 아이콘시에르(http://www.nttdocomo.co.jp/service/customize/iconcier/)에 새롭게 지방 자치단체의 관광 이벤트와 행사 등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23일부터 시작한다. 첫 시도로 닛코의 이벤트와 행사의 명칭과 기간, 장소 등의 정보를 매월 1일과 15일 전후로 제공한다. 2월 14일 현재 아이콘시에르의 계약수는 350만으로 제공되는 콘텐츠도 528건에 달한다.

アルカーナ、mixiアプリのランキングサイト「mixiアプリランキング」を公開
arcarna, mixi어플의 랭킹사이트 "mixi어플랭킹"을 공개
arcarna(http://www.arcarna.com/)는 일본 SNS 업계 최초로 자사 플랫폼을 공개하여 일본의 소셜 게임 붐의 일으킨 mixi에서 활약하는 소셜 애플리케이션의 랭킹을 소개하는 mixi어플랭킹(http://mixiapplication.com/ranking/)을 공개하였다. 19일 현재 2,020개의 어플에 119백만 명이 등록하고 있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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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으로 막대한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NHN의 네이버 재팬이 한국 인터넷 산업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가운데 네이버 재팬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네이버 재팬이 부럽지 않을 만큼 일본 유저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일본 시장에서 활약하는 서비스가 있는데 그 주인공은 넷다이버의 트위터얌(최근 트위터의 정책 변경으로 트윗얌으로 이름 변경)이다.


넷다이버는 블로그의 가치를 측정하여주는 블로그얌으로 한국 블로거 사이에서 유명한 회사로 최근에는 트위터의 가치를 측정하여주는 트위터얌을 선보였다.

트위터얌은 일본 시장의 트위터붐과 함께 자신의 트위터가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간단히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트위터리안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며 꾸준히 트랙픽을 유지하고 있다.


트위터얌의 기대 이상의 인기에 자신감을 얻은 넷다이버는 일본측 파트너인 이데아크로스와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트위터상에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신개념의 광고 플랫폼 애드얌(Adyam)을 한국 시장에 앞서 일본에서 선보였다.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애드얌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으며, 재즈을 한없이 사랑하여 박성건의 재즈 이야기를 운영하는 코리안재즈님의 소셜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다.

트위터얌 좌충우돌 일본진출기 1
지하철의 모든 역에 하차해보셨나요? - 트위터얌의 좌충우돌 일본진출기 2
트위터얌의 좌충우돌 일본진출기 2 - 제품책임법
트위터얌의 좌충우돌 일본진출기 3 - QR 코드를 사용하세요
트위터얌의 좌충우돌 일본진출기 4 - 드디어 일본 언론릴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애드얌은 트위터 회원이 애드얌에 광고를 출원한 광고주의 캠페인 광고 중 선택하여 자신의 트위터에 올림으로써 팔로워수에 따라 광고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어필리에이터 시스템으로 구글의 애드센스와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구글의 애드센스는 자신의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의 내용과 관련된 콘텐츠 매칭 광고를 자동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광고이면서 정보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그를 보는 사람의 반발이 적었지만, 트위터의 팔로워가 애드얌을 광고로 볼지 정보로 볼지에 따라 반응이 크게 다르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성장할지가 앞으로 중요한 숙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광고를 게재하는 하는 트위터 유저, 광고를 읽는 유저, 그리고 광고주 모두가 애드얌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애드얌의 미래는 거칠 것이 없겠다.

구글이 검색을 바탕으로 키워드 광고와 애드센스로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었듯, 넷다이버가 트위터의 무한 확장을 발판으로 애드얌을 트위터의 광고 플랫폼으로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면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0년 한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네이버와 함께 벤처 기업 넷다이버의 애드얌이 일본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 앞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의 많은 인터넷 기업들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09/11/20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트위터에 맞선 역전의 日 인터넷 기업
2009/10/26 - [일본 Hatena 이야기] - 소셜북마크와 트위터의 만남
2009/08/14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트위터의 재미를 더해주는 일본 웹서비스들
2009/07/19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한국과 일본은 지금 Twitter 붐
2008/04/24 - [일본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 - 트위터(twitter), 일본어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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