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블로거를 중심으로 다양한 블로그 미디어를 속속 창간하는 라이브도어(livedoor)가 이번에는 일반 블로거 대상의 블로그 장학금 제도를 새롭게 시작하였다.


라이브도어 블로그 장학금 표어 "쓰는 사람이 되라"

블로그 장학금 제도는 블로그를 통해서 세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블로거에 대해 라이브도어가 금전적인 면에서 지원하고 그 외에 블로그 구축과 운영도 라이브도어 블로그 시스템을 통해 함께 지원하다.

지원 조건으로 라이브도어 블로그 또는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1개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월간 페이지뷰가 1만/PV 이상으로 그 분야에 대해 자신 있거나 전문 분야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또 세상에 도움이 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블로거이어야 한다.

제1기생 응모 기간은 5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9월 초로 예정하고 있다.

지급액은 특대생 300만엔, 제1종 장학생 120만엔, 제2종 장학생 60만엔, 제3종 장학생 30만 엔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지급된 장학금은 반환할 의무는 없지만, 블로그가 일정 기간 갱신되지 않으면 해당 달에는 장학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블로그 운영자에게는 최고 300만 엔이 지급되는 이번 라이브도어 블로그 장학금 제도는 전업 블로그를 목표로 하는 블로거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블로그 서비스에서 사이버에이전트의 아메바 블로그와 치열한 경쟁을 하는 라이브도어 블로그는 시사 전문 블로그 BLOGOS, IT전문 블로그 Tech Wave, 해외 투자 정보 전문 블로그 Market Hack, 플래시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블로그 CloseUp NetTube, 격투기 전문 블로그 FIGHTISLANDS, 축구 전문 블로그 FootballWeekly 등 다양한 전문 블로그를 속속 창간하면서 연예인 블로그로 바람을 일으키는 아메바 블로그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하고 있다.

블로그 미디어는 블로그 운영을 책임지는 편집장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라이브도어는 시스템 구축과 광고 수익, 이용자 유도 등을 책임지며 강한 연대 속에서 운영하는 형태라면 블로그 장학생 제도를 통해 뽑은 블로그는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블로거가 좀 더 자유롭게 운영하는 형태로 블로그 미디어보다는 느슨한 관계를 유지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 같다.

블로그 포털을 표방하는 라이브도어로서는 블로그 미디어와 함께 각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블로거를 끌어들임으로써 갈수록 그 중요성이 더해가는 양질의 유저 참여 콘텐츠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라이브도어가 양질을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면 할수록 유리한 것은 라이브도어를 인수한 NHN Japan과 그 콘텐츠를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재팬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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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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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터넷 은행 업계에는 얼마 전에 라쿠텐은행으로 바뀐 이뱅크(eBank)를 시작으로 JapanNet은행, 소니은행 , 스미신SBI넷은행등 수많은 인터넷 은행들이 치열할게 경쟁을 하고 있는데 가장 늦게 시작한 지분(Jibun)은행은 24일 일본 인터넷 전문 은행 중 최단 시간에 개설 계좌수 100만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Jibun은행은 일본 2위의 이동통신사 KDDI와 일본 최대의 은행 도쿄미츠비시UFJ은행이 공동으로 설립하여 2008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가장 가까운 금융기관이 되겠다."라는 목표를 걸고, 유저와 가장 가까운 단말기인 휴대폰을 축으로 현금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이용자수를 늘려온 지분은행은 PC와 휴대폰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90%가 휴대폰으로 이용하고 있고,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남녀 비율은 55%:45% 라고 한다.

지분은행이 KDDI와 도쿄미츠비시UFJ은행이라는 막강한 기업의 연합이라고 하지만, 경쟁 업체들 역시 만만치 않은 거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지분은행으로서도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라쿠텐은행은 이뱅크를 인수하여 개명한 은행으로 라쿠텐은 자사 그룹의 일본 최대 쇼핑몰 라쿠텐이치바를 중심으로 증권, 여행 등 라쿠텐 경제권의 메인은행으로 라쿠텐은행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JapanNet은행은 일본 2위의 미츠이스미토모와 일본 최대의 인터넷 기업 야후 재팬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주요 인터넷 은행으로 성장하고 있다.

소니은행은 소니그룹의 보험과 은행업무를 담당하는 소니파이낸셜홀딩스의 자회사로 계좌수는 적지만 계좌당 금액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미신SBI넷은행은 인터넷 금융그룹 SBI홀딩스와 스미토모신탁이 공동으로 설립한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이처럼 일본 금융계를 움직이는 기업과 유력 인터넷 기업들이 손을 잡고 만든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경쟁하는 일본 인터넷 은행 시장의 2009년 실적은 전체적으로 흑자분위기이다.

다만, 일반은행들도 거대 은행을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고 인터넷 증권업체들도 가격 경쟁으로 합병 통합되고 있어, 인터넷 은행 업계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이며, 막내이지만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지분은행의 분발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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